이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리더의 자기 관리 덕목
이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리더의 자기 관리 덕목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2.0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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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자신의 생각과 의도를 가지고 직원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여 자신이 맡고 있는 조직의 목표와 성과를 이루어 내는 사람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리더는 자기 이외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의도한대로 잘 행동하게 할 수 있는 역량이나 기술을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리더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나 자질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통 리더가 다른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영향력을 리더십이라고 한다. 그런데 리더가 어떠한 영향력을 부여하더라도 그 리더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그 리더를 리더로 취급하지 않는다면 리더가 발휘하는 영향력은 공허하기 짝이 없다. 정말 허공에 대고 말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따라서 리더가 다른 사람들에게 발휘하는 영향력 이전에 먼저 리더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존경까지는 못되더라도 신뢰는 얻어야 한다. 

리더가 직원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여러분 저를 믿고 따라 주세요!!”라고 할 때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대놓고 말은 하지 않지만 “웃기고 있네! 우리가 당신을 무엇을 보고 믿어?”라고 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그 리더의 영향력은 효과가 없는 것이 된다.  따라서 리더가 부하들의 신뢰를 받으려면 먼저 평소에 ‘신뢰성(Trustworthiness)’을 발휘해야 한다. 신뢰성은 쉽게 풀이하면 신뢰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된다. 즉 리더가 직원들이 믿고 따를만한 가치 있는 행동을 보여줬어야 한다. 그런 것이 전혀 없이 무조건 믿으라고 한다면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정말  직원들로부터 존경 받고 신뢰받는 리더가 되려면 평소에 리더가 보여준 행동이나 말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신뢰성은 리더가 직원들로부터 받는 신뢰의 출발인 것이다. 신뢰성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성품(Character)이고 하는 역량(Competence)이다. 이 두 가지는 곱하기다. 하나가 제로가 되면 신뢰성은 제로가 된다. 성품은 사람들의 내면적인 조건들이다. 예를 들면 정직성, 책임성, 도덕성,성실성, 양심, 희생정신 등이다. 다른 하나 역량은 말 그대로 업무의 능력, 전문성, 스킬, 자세, 언어적 스킬, 행동 등을 나타낸다. 그러나 역량은 밖으로 표출되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평가나 인식이 가능하나 내면적인 요소인 성품은 내면적인 요소들이기 때문에 평가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는 전적으로 그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 물론 결과로 나타나기는 하겠지만 사전 검정이 어렵다.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따라서 우리도 이제는 리더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덕목을 설정하고 그 기준을 이해시키고 교육하고 훈련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과연 나라의 지도자란 사람들은 어떤 성품을 가져야 하는가? 자칭 타칭 나라나 사회의 지도자라고 우기고 싶으면 그에 걸맞은 품격이나 덕목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면 국회의원이라면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기본적인 덕목은 있어야 할 것이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터 포인트에서 가르치는 미래의 미군 장교와 지도자 덕목으로는 국가에 대한 의무감, 명예, 헌신, 정직, 절제 등이다 그들은 이를 정신과 생활의 지표로 삼고 이들을 모든 행동의 준거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미국이라는 국가 지도자들에게도 심대한 영향을 준다고 본다. 미국 지도자 그들은 한국에서는 일반화되어 있는 정말 사소한 일에도 책임을 지고 자리를 떠나는 반듯함과 깨끗함을 보여 준다. 그들의 용기가 빛난다. 그래서 더욱 신선하다. 온갖 거짓말과 괴변으로 항변하고 속칭 오리발 내미는 전문인 한국의 지도자란 사람들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 대한민국의 지도자든가 리더로서 지녀야 될 기본적 덕목은 무엇일까? 감히 제언한다면 국가에 대한 애국심, 봉사, 정직, 정의, 책임, 절제, 용기의 7가지 덕목을 제안하고 싶다. 그만큼 우리의 지도자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너무 취약한 심성을 가진 것 같아서다. 또 국민들은 이런 덕목을 기초로 지도자를 선출하고 그런 사람을 지도자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우리들에게도 선비라는 사람들이 지도자로 존재했었다. 그러나 그들이 보인 행동들은 너무 과거 지향적이고 시대적인 흐름에 합당치 못한 것이 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새로운 지도자의 덕목을 국민적인 합의를 거쳐 공감해 가면 좋겠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첫째 애국심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조국과 나라에 충성심을 발휘하는 것이다. 나라에 헌신하는 일이다. 조국을 위해서 자기 목숨도 아까워 하지 않고 내놓을 수 있는 심성이다. 안중근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은 바로 애국심의 발로다. 

둘째 봉사다. 봉사는 대가를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다. 요즘 봉사하는 일이 점수에 보탬이 되고 평가에 참고가 되는 것은 참으로 웃기는 한국만의 현실이다. 정말 저질 의식의 발로가 아닌가? 봉사는 봉사로 끝나야 한다. 그리고 남 모르게 조용하게 은밀하게 하는 것도 멋진 일이다. 미국이나 호주 같은 나라에서 군인으로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은 것은 최고의 봉사고 가치로 존중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발적으로 한 것이다.

셋째 정직이다. 이는 인간의 기본 도리다. 한국 사람은 진짜 정직한가?  부정부패가 사회의 문화가 되고 한국인들의  DNA가 되었다는 한국에서 정직은 참으로 희귀하다. 특히 지도자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더 하다. 분명히 돈을 줬다는 측은 있는데 받지 않았다고 우기니 할 말이 없다. 단둘이 저질러진 일이라 증거가 없다. 사실 증거는 있다. 당사자들의 양심이다. 또 하늘도 알고 땅도 알 텐데…참으로 한심하다. 

넷째 정의다. 정의는 옳지 못한 일을 저지르지 않는 자세일 뿐만 아니라 불의를 보고 참으면  안 되는 것이다. 또 바르지 못한 일을 보면 결코 용인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하는 반듯한 마음이다. 공자가 한 말이지만 안중근 의사가 사용하여 더욱 빛나고 우리에게 귀에 익은 말 중에 ‘견위수명,견이사의(見危授命, 見利思義)’라는 말이 있다. 군자는 즉 “리더는 위기를 당하면 목숨을 내놓고, 눈 앞에 이로움이 보이면 그것이 정당한 것인지 그른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일러준 말이다. 정의로운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다섯째 책임이다. 책임은 정말 리더의 중요한 덕목이다. 리더십은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조직이나 누군가가 리더로서 자격을 부여한 것은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대통령이면 국가를 지키고 백성들을 보호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다. 사장은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책임지고 직원들을 책임져야 한다. 팀장이라면 팀의 목표달성과 팀원들의 성장과 발전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책임은 과정과 결과를 모두 완수하는 일이다.

여섯째 절제다. 절제는 자기 내면의 자가제어 장치다. 즉 인간 내면의 브레이크다. 자동차가 브레이크가 없으면 그 차는 무한 질주하다 사람도 다치게 하고 심지어는 사람을 죽게 하고 재산상의 피해를 유발시킨다. 리더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하도록 무제한으로 권한이 주어진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탐욕이나 욕망을 무한정 채울 수 잇는 자리가 아니다. 때론 부족하지만 참고 견디는 자기 조절 또는 제어 장치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절제다. 참을 수 있어야 한다. 하고 싶은 일과 말, 행동을 모두 하겠다면 그는 덜 성숙한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마지막 일곱 째는 용기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용기는 인간이 가진 모든 덕목과 품격들을 그것답게 만들어 주는 진정한 심리적 바탕이다. 정직해야 된다면 그 순간 부정이 유혹할 수도 있다. 그때 단호히 부정직을 떨쳐 버리고 정직해 질 수 있는 것은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지도자의 가치는 용기 있는 행동과 말에서 시작된다. 우물쭈물 하다 기회를 놓지는 어리석은 지도자는 지옥으로 가야 한다. 용기는 지도자를 자기가 해야 될 일을 하게끔 한다. 눈치보고 두려워 할 일을 못하는 자는 진정한 지도자가 아니다.

감히 제안하건대 우리 주위에서 자칭 또는 타칭으로 지도자 내지는 리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라면 스스로 위의 7가지 덕목을 갖췄는지 진지하게 옷깃을 여미고 심사 숙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떨 결에 선출 직에 당선되었다고 지도자라고 우기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학생 시절 학생 운동 하다 감옥 갔다  나와 어느 정당의 하수인 노릇하다 그 덕으로 국회의원 자리 차지했다고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지도자라면 정말 자기 관리를 엄격히 하고 공공 부분에 봉사하고 헌신하며 책임지는 그런 용기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 나라나 조직은 리더만큼 큰다. 그러므로 리더나 지도자가 그 만큼 중요한 것이다. 누구나 지도자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리더가 되고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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