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東亞물류중심지 부상
한국, 東亞물류중심지 부상
  • 미래한국
  • 승인 200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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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항공물류, 부산항-해상물류 거점
▲ 한국이 부산·광양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물류 중심지(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컨테이너 처리능력으로 세계 3위의 거항(巨港)인 부산항은 동아시아 경제권이 확대되면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 /연합
태평양의 전략적 관문(Strategic Gateway)에 자리 잡은 한반도가 동아시아경제권 부상(?上)과 함께 물류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미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올라선 대한민국은 인천공항과 부산·광양항을 거점으로 한 ‘발전의 축(軸)’을 세워 대륙과 대양으로 뻗어나가고 있다.세계 5대 항만 가운데 하나인 부산항은 컨테이너 처리능력 세계 3위, 동아시아 1위의 물류기지로 자리 잡았다. 인천공항은 세계 116개국과 연결돼 매일 5만500명의여객과 5,070톤의 화물이 드나들고 있다. 개항 첫 해 인천공항은 홍콩에서 발행하는 `비즈니스 트레블러 지( Business Traveller 誌)` 의 세계 베스트 공항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공항평가(Airport Monitoring) 종합만족도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600km에 달하는 내륙의 고속도로는 국토면적당 도로 대비 세계2위수준이다. 국제회의 개최도 세계적이다. 최대 미팅 룸이 7,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삼성동 코엑스(COEX: Convention and Exhibition)의 경우 2010년까지 예약이 밀려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월드컵을 통해 높아진 국가이미지를 외국인 투자유치와 수출 증대로 연결하기 위한 작업에 나서면서 ‘동아시아 허브 구상’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정부는‘동아시아 비즈니스 중심 국가’구상을 발표했다. 정부가 내놓은 동아시아 비즈니스 허브 구상은 인천공항·부산항·광양항을 3대 ‘물류 축’으로 하여 인근 ‘비즈니스 거점 지역’을 개발하고 이를 보완할 ‘물류네트워크’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부산항, 광양항의 시설확충 ▲비즈니스 거점으로서 인천공항 인근의 영종도, 송도신도시, 김포매립지,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부 4개 지역과 부산항·광양항 인근 2개 지역 등 6개 지역개발 ▲물류 네트워크로서 송도 남외항, 평택항, 목포항 등 신항만 개발과 수도권의 의왕·군포 등과 부산 양산에 복합화물터미널의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반도를 거대한 국제비즈니스 타운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저렴한 시설사용료 등 배후 인프라를 개선해야만 물류중심지의 상품성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한무역협회 김재철 회장은 “잘 갖춰진 배후단지는 물류중심지의 핵심요소”라며 “가격경쟁력과 배후 인프라 여건을 확충한다면 대한민국이 동북아 중심허브에서 태평양 중심허브로 부상하는 것도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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