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손석희 사장 모든 의혹 다 오픈하고 쉬시라”
오세훈 “손석희 사장 모든 의혹 다 오픈하고 쉬시라”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2.07 14:0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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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혀진 부분만 해도 신뢰가 허물어진 건 사실…공인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 삼가야”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프리랜서 기자 폭행 및 배임 의혹과 관련해 손석히 JTBC 사장을 겨냥 “모든 의혹을 다 오픈하고 우선 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일 보수성향의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 출연, (손 대표 의혹 논란을) “저도 지켜보고 있는데 진행되는 걸 보니 최소한의 사실 관계는 확인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밝혀진 부분만 하더라도 상당히 신뢰가 허물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TV

이는 앞서 “손석희 사장이 (가짜 뉴스로) 곤경에 처한 것 같다”며 손 사장을 응원했던 홍준표 전 대표와 다른 입장인 것.

오 전 시장은 “뉴스는 신뢰가 생명인데 시사평론가도 아닌 한 방송사의 메인 뉴스를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본인 스스로 ‘시청자분들께 어떤 미진한 느낌을 줄 수 있겠구나’하고 계속 의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의혹이 있으면 자꾸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에 이럴 땐 과감하게 다 오픈해야 한다”며 “다 말씀하시고 난 다음에 좀 쉬셨다가 다시 시작하면 재기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점점 더 암흑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손 대표가 뭔가 의혹을 풀기 위해 (JTBC 직원으로) 고용을 한다든가 일을 준다는 취지의 제안을 (김웅 기자에게) 한 건 팩트인 것 같다”면서 “그것만으로도 많은 사람이 의혹을 갖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나도 30대 초반부터 공인으로 생활하면서 절제하고 사느라 힘들었다”며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인생을 사는 공인이라면 조금이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손석희 사장이 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한자 적는다”며 자신의 경험에 빗대 손 대표가 소위 ‘가짜 뉴스’에 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홍 전 대표는 “지금은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고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로 둔갑하는 그런 세상이다. 정치판에 24년 있으면서 그 숱한 가짜 뉴스에 당해 본 나도 그 소식에는 참 황당했다”며 “부디 슬기롭게 대처해 국민적 오해를 풀고, 맑고 깨끗한 손석희의 본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드린다. 차분하게 대처하시라”는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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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ㅌㅌ 2019-02-07 14:32:09
너나 쉬시오!
꼴뵈기 싫으니

ㅎㅎ 2019-02-07 20:42:56
너나 더 푹 쉬세요.
애들 밥 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꼬마 2019-02-08 00:31:34
님부터나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