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경수·김태우·손석희·손혜원 등 文정권에 불리한 이슈 숨기더니 ‘5.18공청회’로 물 만났나? 야당 공격형 보도 쏟아내
KBS, 김경수·김태우·손석희·손혜원 등 文정권에 불리한 이슈 숨기더니 ‘5.18공청회’로 물 만났나? 야당 공격형 보도 쏟아내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02.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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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5.18 관련 뉴스’ 지나쳐…이성 찾아라”

문재인 정부 실정 숨기기에 급급한 양승동 사장의 KBS가 ‘5.18 공청회’ 논란과 관련해 지나치게 과한 보도로 보수야당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는 내부 지적이 나왔다.

KBS의 문비어천가 본색이 또다시 지적된 것.

KBS공영노조는 12일 성명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며 “아무리 보아도 <KBS뉴스9>의 보도 행태는 행사를 주최한 쪽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KBS가 의도적으로 야당에 불리한 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영노조는 “5.18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갈등 사안일수록 공영방송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해야하지만, <KBS뉴스9>은 한 쪽의 편에서 일방적인 보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KBS가 “김경수 지사, 김태우 씨와 신태민 씨 폭로사건, 손혜원 의원, 손석희 사장, 민주당 서영교 의원,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 씨의 해외이주 등 문재인 정권에 불리하게 보이는 사안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도하지 않거나 소극적인 보도태도”를 보인 것과 다르다고 꼬집었다.

공영노조는 이어 문재인 정부에 불리한 보도를 사실상 축소, 은폐에 가까운 보도를 해온 KBS가 “이번 5.18공청회 건을 통해 마치 여론의 판세를 뒤집기라도 하려는 듯, 공세적인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당부한다. 5.18관련 보도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하라”며 “언론이 권력의 불의와 비리에 눈감고 정권에 유리한 사안은 침소봉대 한다면 그것은 언론이 아니라 이미 그 사회의 흉기일 뿐”이라고 했다.

- 이하 전문-

KBS, ‘5.18 관련 뉴스’ 지나치다. 이성을 찾아라.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패널과 국회의원들의 발언 가운데 5.18을 폭동으로 규정하거나 북한군 게릴라들의 전쟁이라는 말이 나온데 따른 후폭풍이다.

한국의 불행한 현대사인 5.18에 대한 재조사 요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있었을 정도였고, 문재인 대통령도 ‘헬기 기총소사 설’ 등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한 적이 있다.

그만큼 아직도 의문도 많고 그래서 조사할 것도 많다는 소리이다.

이와 더불어 5.18유공자가 누구인지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많은 세금이 들어가는 보상과, 유공자 자녀가 공무원 시험 등에서 혜택을 받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 ‘5.18 관련 공청회’를 다루는 언론의 보도행태는 일방적이고, 보도 물량도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게다가 마치 5.18은 비판이나 의심을 하면 안 되는 성역처럼, 보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KBS뉴스9>은 최근 ‘5.18 공청회’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2월 8일: “5.18은 폭동”... 유족 “광주 원혼 모욕”

2월 9일: ‘5.18 공청회 파문...한국당 해명에도 비판 이어져’

2월 10일: ‘한국당 5.18 모독 파문 확산...중징계 요구에 제명 추진까지’

2월 11일: ‘5.18 망언 한국당 왜 이러나?’ ‘靑, 한국당 추전 5.18 특조위원 2명 결격사유...재추천 요구’, ‘여야 4당, 5.18 망언 한국당 의원 윤리위 제소...한국당 자체 수습’

나흘 동안 6건의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내용도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과 한국당 의원들을 성토하고 비판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뉴스 가운데 “민주평화당은 아픔이 여전한 5.18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말하는 것 자체가 궤변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 앞두고 한국당에 태극기 부대 상당수가 입당했다는 얘기도 있어서, 이 사람들을 염두에 둬서 우경화한 발언 아니냐는 거고요”라는 내용도 들어 있다.

아무리 보아도 <KBS뉴스9>의 보도 행태는 행사를 주최한 쪽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5.18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갈등 사안일수록 공영방송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해야하지만, <KBS뉴스9>은 한 쪽의 편에서 일방적인 보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KBS뉴스9>는 이와 반대로 전 청와대 감찰반원인 김태우 씨가 ‘청와대가 드루킹 특검수사를 몰래 알아봤다’는 2차 폭로에 대해서, 당일 단 한 꼭지 보도에 그쳤다. 그것도 청와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서 말이다. 그리고 다음날부터는 아예 보도도 하지 않았다.

그동안 김경수 지사, 김태우 씨와 신태민 씨 폭로사건, 손혜원 의원, 손석희 사장, 민주당 서영교 의원,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 씨의 해외이주 등 문재인 정권에 불리하게 보이는 사안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도하지 않거나 소극적인 보도태도를 보였다.

그러다가 이번 5.18공청회 건을 통해 마치 여론의 판세를 뒤집기라도 하려는 듯, 공세적인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다시 한 번 당부한다. 5.18관련 보도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하라.

언론이 권력의 불의와 비리에 눈감고 정권에 유리한 사안은 침소봉대 한다면 그것은 언론이 아니라 이미 그 사회의 흉기일 뿐이다.

국민들의 KBS에 대한 혐오도 증폭되고 있다.

KBS는 제발 이성을 되찾고 공영방송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2019년 2월 12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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