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흔 살 습관수업.... 30대까지는 재능, 40대부터는 습관이 결정한다
[리뷰] 마흔 살 습관수업.... 30대까지는 재능, 40대부터는 습관이 결정한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2.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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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는 재능으로 승부할 수 있지만, 40대부터는 ‘습관’이 인생을 결정한다 

저자는 30대 때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삼수 끝에 진학했고, 직장에서는 남들보다 성실했지만 특별한 재능으로 주목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는 40대 이후 성공한 직장인의 대명사로서 남다른 커리어를 갖게 되었다. 입사 때 엘리트로 주목받던 동기들보다 먼저 임원으로 승진했으며, 제조업체 유통구조 대혁신과 초유의 글로벌사업 운영 등 수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단기간에 성공으로 이끌었다.

상사와의 불화로 좌천당한 자회사에서는 남다른 성과를 내 다시 본사의 요직으로 복귀했다. 이처럼 그가 40대 이후 본격적인 결실을 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30대부터 다져온 ‘습관의 힘’ 때문이다. 재능이 성공의 중요한 밑거름이지만, 40대가 되면 좋은 습관이 뒷받침되지 않은 재능은 얕은 재주에 불과하다. 40대부터는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는 본격적으로 커진다. 재능만으로는 예측 불허의 변화와 난관을 극복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일, 가족, 돈, 건강 … 40대 이후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는 습관 프로젝트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가정의 불행과 직장의 불합리한 처우 등을 겪으면서도 일과 삶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최단 시간’에 ‘최대 효과’를 내는 업무와 생활 습관을 만들어낸 과정을 담고 있다. 그래서 습관에 관한 학술적 지식이나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책보다 독자들에게 더 큰 동기 부여가 되어준다. 한창 일해야 하는 과장 시절, 그는 자폐증을 앓는 큰 아들과 어린 두 아이 그리고 간질환과 우울증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아내를 혼자 돌봐야 했다.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위해 당시 일본 직장인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정시 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그는 탁월한 성과를 내며 엘리트 출신 동기들과도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큰 난관 앞에서 저자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삶과 일 곳곳에 숨은 ‘불필요한 것’을 찾아내 없애는 것이었다. 그 사소한 핵심 습관은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가능하게 했다.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가장 중요한 것에만 몰입하자 일 ㆍ 가족 ㆍ 돈 ㆍ 건강 등 삶의 전반에 놀라운 결과를 일어난 것이다. 

모든 것은 ‘습관’에서 시작하고, 모든 일의 결과도 ‘습관’에서 비롯된다 

좋은 습관을 반복해 성공적인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은 타고난 재능보다 인생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습관은 연쇄 반응을 일으켜 다른 좋은 습관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또한 한 가지 좋은 행동과 생각을 꾸준히 반복하면 일상의 나쁜 습관과 일을 방해하는 요소들까지 몰아낼 수 있다. 그런데 좋은 습관으로 남다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장기비전, 중기과제, 단기계획’ 3가지 관점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도 예측 불허의 난관은 마주하기 마련인데 단기계획에만 몰입한 사람은 위기 앞에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습관의 기적을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증명해냈고, 이 책에 그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열심히 살아도 삶은 나아지지 않고 예기치 못한 역경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특히 일본처럼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에게 사사키 쓰네오의 경험담은 그 어떤 명사의 조언보다 더 큰 위안과 삶의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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