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플랫폼의 생각법.... 1등 플랫폼 기업들은 무엇을 생각했고 어떻게 성장했는가
[신간] 플랫폼의 생각법.... 1등 플랫폼 기업들은 무엇을 생각했고 어떻게 성장했는가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2.1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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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승훈은 2000년대 중반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실명 기반 SNS 싸이월드에서 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며 국내 플랫폼 기업의 서막을 함께했다. 이후 SK텔레콤에서 11번가와 멜론의 탄생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모바일네이트, 인터파크 등 국내의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들을 이끌었다.

한때 사용자 수가 수천만 명에 달하고 하루 평균 클릭 수가 5000만 번에 이르렀던 싸이월드는 왜 페이스북이 되지 못했을까라는 의문 속에서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과 같이 성공하는 플랫폼 기업의 비밀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대학에서 오랜 기간 ‘플랫폼 이론’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실패한 플랫폼과 성공한 플랫폼을 비교 분석했고, 마침내 1등 플랫폼 기업들의 생각법이 정리되었다. 현재 각종 기고와 강의, 저술 활동 등을 통해 기업과 학생들에게 본인의 경험과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모니터그룹, 에이티커니, 마케팅랩 등에서 경영컨설턴트로 근무한 후 SK컴즈 싸이월드 사업본부장, 네이트닷컴 본부장, SK텔레콤 인터넷전략본부장, 무선포털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인터파크 대표, CJ그룹 경영연구소장을 거쳐 현재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네모파트너즈의 대표 파트너이자 가천대학교 IT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 들어 많은 기업들이 자신을 플랫폼 기업이라 말하고 제법 그럴듯한 플랫폼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은 플랫폼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고민하고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그로 인해 전략 수립 자체가 잘못된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진정한 플랫폼 기업이란 과연 무엇인지, 이전의 기업들과 대비되는 뚜렷한 특징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플랫폼 기업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에서 사용하는 ‘플랫폼’이라는 용어는 ‘양면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의미한다. 전 세계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공급자와 소비자라는 두 개의 시장을 대상으로 하여 지식과 정보, 미디어, 유통이라는 분야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였다. 여기에 애플과 같이 새로운 디바이스를 만들어 그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확보하는 방식의 폐쇄적 개념의 플랫폼과, 중국이라는 폐쇄적이면서도 역설적으로 자유로운 시장의 특성을 활용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을 아우르는 이른바 슈퍼 플랫폼을 꿈꾸는 텐센트 같은 기업도 있다. 

플랫폼은 이렇게 양면시장 지향, 개방을 통한 거대화, 그리고 본질 가치의 추구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갖는다. 이 책은 1등 플랫폼 기업들이 택한 전략을 ‘플랫폼의 생각법’이라 정의하고, 이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떠한 전략으로 성장해 왔는지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2018년 12월, 속보 하나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수년째 이어지는 엄청난 적자행진으로 인해 모두가 무너져가고 있다고 생각하던 ‘쿠팡’이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소프트뱅크가 어떤 생각으로 이러한 투자를 단행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겠지만 쿠팡이 아마존과 같은 거대한 유통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유추해 볼 수 있다. 

한국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LG화학 등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매력적인 혹은 장기적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을 선택한 후 그 시장에서 경쟁자를 이기는 전략으로 지금의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시선을 돌려 미국의 증권거래소를 보면 이와는 다른 방법으로 상위 순위를 점령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바로 그러하다. 여기에 한때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던 애플까지 포함하면 한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통용되는 1등 기업의 경영전략이 미국에서는, 아니 글로벌 시장에서는 더 이상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이 선택한 시장은 기존의 경영전략 차원에서의 정의로 보자면 지나치게 포괄적인 시장이며, 기존의 전통적 경영전략에서 이야기하는 원가우위, 차별화, 집중화와 같은 방법으로 현재의 시장지위를 만들어내지도 않았다. 기존 시장의 룰 위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것이 아니라 시장의 룰을 재편하고 이를 통해 세상에 없던 사업모델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런 기업들의 사례는 단지 시장의 지배자가 되는 것을 넘어서 수백조 원의 기업가치를 만들어내는 데에 이르렀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이 책에서는 이들을 ‘플랫폼 기업’이라 부르고, 이들이 택한 전략을 ‘플랫폼의 생각법’이라 정의한다. 간단히 말해서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지금의 1등 플랫폼 기업들은 무엇을 생각했고 과연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풀어낸 책이다. 개개의 기업마다 조금씩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겠지만 그 중심에는 몇 가지의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 공통점에 대한 이해가 이들이 이룬 성공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며, 지속가능한 미래 기업으로 다가서는 열쇠가 될 것이다. 

저자는 2000년대 중반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실명 기반 SNS 싸이월드에서 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며 국내 플랫폼 기업의 서막을 함께했으며, 11번가와 멜론의 탄생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모바일네이트, 인터파크 등 한국형 플랫폼 기업의 성장을 이끌면서 플랫폼 기업만의 독특한 특성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법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였고, 오랜 시간 연구와 비교 분석을 통해 마침내 ‘1등 플랫폼 기업들의 생각법’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진정한 플랫폼 기업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플랫폼 기업만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법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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