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지도자가 없다
이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지도자가 없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3.0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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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진정한 지도자가 있는가? 라고 누가 물어 본다면 나의 답은 ‘없다’이다. 지도자란 누구인가? 사전적인 의미의 지도자는 “집단의 의향을 통일, 유지하고 성원이 행동하는데 있어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말하자면 나라에 어른이 없다는 것이다. 믿고 따를만한 인물이 없다. 인격과 품격을 갖추고 한마디 한마디가 바위 같은 무게로 국민들 의식과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이 없다.

전부 도토리 키 재기 정도의 졸렬하고 천박한 사람들이 지도자라고 우긴다. 정말 전체 국민을 위하고 전체 국가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가 속한 집단의 리더 정도다. 그들은 패거리의 두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찍이 도산 안창호 선생은 "스승이 없다면 너 자신이 스승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모두 자신이 스스로 지도자가 되라는 뜻이다. 그럴려면 지성이나 정신, 품격, 인격, 등에서 그럴만한 인물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모두가 하나같이 함량미달이고 졸렬하다.

지도자는 전문가가 아니다. 지도자는 인기인은 더욱 아니다. 지도자는 봉사하고 공헌 자고 자기를 버리는 사람이다. 집단과 조직을 위해서 자신의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생각을 버리고 오직 집단이나 조직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통합을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이다. 지도자도 일정한 소양이나 역량을 가져야 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누구나 다 필요한 것이다. 지성, 자기 주도성, 통찰력, 소통력, 용기, 인격, 정직성, 책임감, 자신감, 공정성, 도덕성 등등 덕목들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이들은 보통의 사람들한테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그러나 씁쓸한 것은 지금 현실에서 지도자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에게도 당연히 필요한 것들마저 가지고 있지 못한 것 같다. 말은 전부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정말 국민을 위한 일 같지 않다. 그들이 말하는 국민들은 자신들만의 세력을 말하는 것이다. 이게 얼마나 편협하고 탐욕적인 발상인가?

흔히들 국화 빵 속에 국화가 없고 붕어빵 속에 붕어가 없다고 한다.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국민을 위한다고 말을 자주 하는데 정작 그들의 머리 속에는 국민은 없고 자신과 자기들 패거리들만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지도자라고 팔자 걸음을 걷고 거들먹거리고 고급 승용차를 몰고, 지나가는 행인들 정도는 사람취급도 안 하는 표정이나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전부 자만과 교만에 충만해 있고 얼굴엔 탐욕과 이글거리는 이기적인 욕심만 가득하다. 정치나 공무원, 일반 공직자나 선출 직이나 모두 다 마찬가지다. 그리고 하는 말들은 대부분 사실을 조작 왜곡한 거짓말들이 많고 말장난이 매우 심하다. 그러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국민들은 이미 알고있다. 

명백한 역사적인 사실도 지도자라고 우기는 그들이나 그들의 집단에 의해 조작되고 거짓으로 포장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정치인이 있는 게 아니고 정치꾼들만 득실거린다. 정치인은 나라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이고 정치꾼은 다음 선거에서 자신의 표 장사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과연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국민들과 후손들의 행복과 나라의 번영을 위해서 준비하고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그들에게는 나라의 미래, 자손들의 미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한차례 더 해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게 덤비는 정치꾼들만 수두룩한 것이 현실이다. 이래도 그들을 지도자라고 말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국회의원 숫자 늘리는 일과 나라 번영과 국민 행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히려 방해만 되는 일이고 국가 재정만 축내는 일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지도자라는 사람들은 어떤 능력을 가져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이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위하는 애국심이다. 나라의 지도자 제일의 기본 중의 기본 책무는 ‘부국강병(富國强兵)’이다. 나라를 풍요롭고 잘 살게 하고 국방을 튼튼히 하기 위해 군대를 강군으로 만드는 일이다. 이게 최우선의 역할이다.

전 세계 220 여 개 국가 중에서 이것을 소홀히 하여 국민을 가난하게 만들고 국방을 허약하게 하여 다른 나라의 침공의 대상이 되는 나라가 몇이나 될 것인가? 지금 이 나라는 어떤가? 군대는 이미 당나라 군대가 된지 오래고 국민들은 미래 걱정이 태산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일을 더 위험하다고 한다.

그 다음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설정하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는 능력이 필요하다. 헌법적인 가치와 원칙이 지켜지는 안정된 나라가 되어야 한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 국제적으로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정해야 한다. 특히 미래는 혁명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세계는 모두 4차 산업혁명에 바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나라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내일은 커녕 전부 과거에 매달려 일 센티도 못나가는 형국이다. 국민들은 매우 불안하다. 자유와 재산이 보장될지도 의문스럽게 생각한다.

셋째 지도자는 정직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을 일시적으로 속일 수는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 일시적으로 조작을 하고 거짓을 진실이라고 말해도 이미 그것은 진실이 아닌 것을 그들 자신들이 더 잘 알고 있다. 하늘이 알고 있고 땅이 안다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좋은 무기는 진실이라고 한다. 특히 수많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대화하는 지도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바로 죽음과 같은 일이다.

넷째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지도자는 다른 사람과 달라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일 것이다. 통찰력은 과거, 현재를 들여다 보고 또 미래를 예측해서 조직이나 나라의 경영 전략을 짜야 하는 능력이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국제적인 정세는 어떻게 변화되는지?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것인지? 그러한 아젠다를 찾고 만들고 추진하는 역사성과 전략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지력이 갖춰져야 한다. 선동이나 하고 자기 소신 없이 관련 이해 집단의 꼭두각시 역할이나 하는 무능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서는 그 조직의 쇠망이 빨리 올 뿐이다.

다섯째 국민들을 통합하는 능력이다. 편을 가르고 국민을 아군과 적군으로 구분하여 일부러 분노를 생산하고 확대하여 갈등을 조장하는 지도자는 정말 하수고 풋내기다. 아군 편에만 서서 일을 하는 짓은 참으로 멍청한 지도자일 뿐이다. 지도자는 어느 편의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을 통합하고 조직의 힘을 합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독일의 슈뢰더 총리는 노동자들의 지지로 총리가 되었지만 총리가 되고 난 뒤에 그는 노동자들을 선택하지 않고  독일을 선택하고 독일을 혁신했다.

그 결과 그는 다음 선거에서 노동자들의 반발로 실패했지만 슈뢰더 총리의 혁신 덕택으로 독일은 세계 최강의 경제력을 확보하고 유럽의 경제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노동자들은 반발했지만 그들은 슈뢰더 덕택으로 직업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다. 지도자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자기 편만을 위해 일하는 것은 애완 동물 형 지도자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지도자의 자기 관리다. 자기 관리는 건강도 챙겨야 하고 지력도 높여야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의 주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내로남불’의 어리석은 짓으로 자기를 합리화하고 자기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결코 존중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보다 자기 자신에게는 서릿발 같은 잣대로 엄격하게 대해야 한다. 친인척도 마찬가지다. 특히 한국 사람들 같이 권력을 사유로 생각하고 사용하는 사적인 측면이 강한 사람들은 더욱 경계해야 한다. 

어디 완전한 지도가 있을 까 마는 그래도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방향을 못 잡아 혼란스럽고 불안할 때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삶의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가슴이 넓고 든든하고 믿음이 가는  정직한 지도자가 그리운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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