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피터 틸.... ‘제로 투 원’ 신화를 만든 파괴적 사고법과 무적의 투자 원칙
[서평] 피터 틸.... ‘제로 투 원’ 신화를 만든 파괴적 사고법과 무적의 투자 원칙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3.12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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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은 핀테크 시대를 성공적으로 개척한 세계 최초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이며, 스페이스엑스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 유튜브의 공동 창업자 채드 헐리와 스티브 챈, 링크드인을 만든 리드 호프먼 등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이들을 이끄는‘페이팔 마피아’의 '대부(代父)'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등 유명 벤처 기업에 초기 투자해 억만장자가 된 손꼽히는 벤처캐피탈 투자자이자, 페이스북의 가치를 꿰뚫어 본 첫 외부투자자로 3,400배라는 투자이익률을 거둔 ‘투자의 귀재’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그는 테러와 범죄를 예측하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를 설립해 실리콘밸리의 비상장 기업 중 3위 안에 드는 기업가치 200억 달러로 추정되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뿐만 아니다. 틸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의 우세가 확신되는 상황에서 실리콘밸리에서는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에게 베팅해 승리를 거둔 실패를 모르는 전략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페이팔 마피아’ 탄생의 밑바탕이 된 틸의 스탠포드 재학시절부터 페이팔 창업, 페이스북 저커버그와의 만남과 팰런티어의 설립 배경 그리고 미국의 그림자 대통령이 되기까지, 국내에서는 최초로 그의 일대기를 통해 '제로 투 원'에서 미처 밝히지 못했던 피터 틸만의 ‘시대를 이기는 안목’과 ‘숨은 투자 전략’의 비밀을 밝힌다.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기업가, 피터 틸의 모든 것을 파헤친 이 책은 불확실한 시대의 생존법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부의 기회를 발견할 투자의 눈과 뛰어난 기업가와 투자가의 본질을 알려줄 것이다.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와 부를 창출해온 틸의 성공 신화는 언제나 위기에서 시작되었다. 위기와 난관의 순간, 모두가 불안에 떨고 있는 그 순간은 탁월한 역발상가인 틸의 눈에는 새로운 시장과 부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였다. 

신생 기업이었던 페이팔의 성장 초기, 페이팔을 위협하는 강력한 라이벌인 일론 머스크의 엑스닷컴이 등장했을 때 틸은 불필요한 경쟁 대신 엑스닷컴과의 합병을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의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꿨다.

닷컴 버블 붕괴 직후 벤처캐피털 펀드 대부분이 페이스북에 대한 초기 투자를 꺼려했을 때조차 틸은 SNS의 성장 가능성을 누구보다 먼저 꿰뚫어 본 페이스북의 첫 외부투자자가 되었다. 그 후 페이스북은 기업가치 4320억 달러(2017년 6월 기준)에 달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고 틸은 8년간의 페이스북 투자를 통해 3,400배라는 투자이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9.11 테러로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여 있을 무렵 사이버 범죄 증가와 테러 위협으로 인한 빅데이터 분석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 틸은 팰런티어를 설립했다. 그 후 팰런티어의 범죄 탐지 기술 소프트웨어는 오사마 빈라덴 추적 및 초대형 금융사기 사건의 범인인 버나드 메이도프 체포에 결정적 숨은 역할을 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틸은 팰런티어를 통해 14년 동안 36~60배 정도의 수익을 올리며 또 한 번 그의 불패 신화 증명했다. 

틸은 최근‘실리콘밸리의 전성기는 끝났다’선언 후 실리콘밸리에서 LA로 거주지와 사무실을 옮겨 기술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또 다른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위기의 순간마다 새로운 시장과 부의 기회를 거머쥔 피터 틸에게는 그만의 탁월한 선견지명과 즉각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실행력, 그리고 세상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 있었다. 

이 책은 그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창업과 투자의 판단을 내릴 수 있었는지를 깊이 파고들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틸의 사고법과 접근법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의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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