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1세기 중국문화산업시장의 이해...중국문화산업시장에 대한 분석과 비전을 담다
[서평] 21세기 중국문화산업시장의 이해...중국문화산업시장에 대한 분석과 비전을 담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3.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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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든 상품은 국경을 넘나든다. ‘국경’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글로벌한 세계에서 소프트파워의 영향력은 특히 거세다. 영화, 음악, 드라마, 게임, 다큐멘터리, 공연, 만화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세계는 서로의 콘텐츠를 마음껏 선택하고 보고 즐긴다.

이렇듯 하나의 문화시장 안에서 중국은 문화 전반에 걸쳐 엄청난 질적 향상을 이루는 동시에 가장 중요한 문화 소비국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문화 콘텐츠는 나날이 발전하고, 수출·수입 물량과 다변화에도 큰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부상과 세계 시장의 변화는 문화산업시장에 대한 발 빠른 이해와 비전을 요구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문화산업 분야에 있어서 오랫동안 중국과 “함께 누리고共享, 함께 이익을 얻으며共, 서로가 윈윈互利이라는 목표 설정과 문화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결과물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정치적 상황에 따른 변동이 심한 데다 중국의 문화산업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족으로 정책적 대안을 세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상대국의 문화산업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공동발전은 물론이고 우리가 가진 콘텐츠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상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는 진정한 우위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중국문화산업시장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문화 교류를 통한 공동발전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문화 전반에 걸쳐 가장 최신의 데이터를 제시한다. 게임, TV프로그램,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공연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문화산업시장의 현황을 살펴봄으로써, 중국문화산업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가장 최근의 수치화된 자료와 정부의 주요 정책들을 논리적인 통찰과 최신 통계로 집중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중국문화시장의 무한한 가능성과 그 가치에 주목한 책은 꾸준히 출간되어 왔다. 하지만 이처럼 전 문화 분야에 걸쳐 방대한 데이터를 제시하고, 이것이 중국 정부의 어떠한 장기 로드맵을 의미하는지 분석한 책은 없었다. 오랫동안 한중 문화 교류의 현장에서 국가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목격한 저자이기에 가능한 접근방식인 것이다. 

중국문화산업시장의 최신 동향과 함께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과 평가 그리고 시장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담은 이 책은, 중국문화산업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미래의 한중 문화산업 발전에 대한 비전을 세울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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