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예비작가를 위한 출판백서.... 기획출판부터 독립출판까지, 내 책 출간의 모든 것
[리뷰] 예비작가를 위한 출판백서.... 기획출판부터 독립출판까지, 내 책 출간의 모든 것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3.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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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준우는 현직 신경과 의사이자 작가. 어릴 적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으며 나만의 책을 만들어보겠다는 일념 하에 출판사의 문을 두드려댔고, 『가슴을 뛰게 하는 한마디』 출간 후 문학나눔 우수도서에 선정되었다.

이후에도 『눈을 만나다』, 『오늘의 두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를 출간하였으며, 다수의 수필집을 공동 저자 형식으로 발간했다. 온라인 출판 커뮤니티 ‘꿈꾸는 책공장’에서 「내 책 출판하기」라는 주제로 연재하며 그동안 쌓아둔 출판의 노하우를 예비작가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다. 2007년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제2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 제10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
 

내 원고는 왜 항상 거절당할까? 의사 출신 작가가 출판을 꿈꾸는 예비작가들의 딜레마를 해부하다 

나만의 책을 가지고 싶어 하는 예비저자는 많지만, 수차례 출판사에 투고를 해도 복붙 형식의 무미건조한 거절 메일만 온다. 어떻게 해야 출판사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지, 기획출판이 안되면 자비출판, 또는 셀프출판이라도 생각해봐야 할 텐데, 도대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예비작가를 위한 출판백서』는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예비저자들에게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는 길을 밝혀준다. 여러 번의 투고 끝에 기획출판으로 책을 출간하고, 자비출판과 셀프출판의 경험도 있는 의사 출신 작가가 그동안 쌓아온 출판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냈다. 따라서 이 책은 출판의 꿈에 부풀어 있는 예비작가들이 냉정한 출판 현실을 뛰어넘어 자신의 책을 출간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는 글쓰기 방법과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 출간기획서를 잘 써서 편집자의 눈에 띄게 할 수 있는지 그 비법을 알려준다. 또한 기획출판이 좌절되었을 때 플랜B, 플랜C로 선택할 수 있는 자비출판이나 셀프출판, 독립출판, 전자책출판에 관해서도 알려주는데, 출판사의 편집자들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 상세히 나와 있다.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어떻게 해야 내 책을 출간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지 못하는 예비작가, 매번 투고를 해도 거절 메일만 받는 예비저자, 심지어는 거절 메일조차 받지 못하는 미래의 베스트셀러 작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1인출판사를 창업하려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과, 어떻게 하면 책을 많이 팔 수 있는지에 대한 마케팅 노하우까지 전수한다. 

출판사 대표나 에디터가 쓴 출판에 관한 책은 많다. 하지만 작가의 입장에서 자신의 경험을 거울삼아 쓴 실질적인 책은 『예비작가를 위한 출판백서』가 거의 처음이라 할 수 있다. ‘당신의 일기를 돈 주고 사는 사람은 없다’, ‘거시적인 것을 미시적으로 바라보라’, ‘가치 없는 책은 사기행위다’, ‘내 책은 잘 팔릴 거야, 망상’ ‘제목은 얼굴이고, 표지는 몸매다’, ‘일단 유명해져라’ 등 정곡을 찌르는 문장들이 이 책에는 많다.

이 솔직하고 유용한 조언들을 뱉어버리지 않고 꼭꼭 씹어 소화시킨다면, 예비저자인 당신도 조만간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책 한 권을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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