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진정성 마케팅...끌리는 브랜드를 만드는 9가지 방법
[서평] 진정성 마케팅...끌리는 브랜드를 만드는 9가지 방법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3.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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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비자를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철학을 담은 브랜드 전략, 진정성 있는 마케팅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게릴라 마케팅, 앰부시 마케팅, 스텔스 마케팅 등 기존의 마케팅 방법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밀레니얼 세대는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따지고 기업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정보를 확인해 기업이 제품의 장점을 과장하거나 단점을 숨기면 바로 이의를 제기하고 불매 운동을 벌인다.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요즘 소비자들은 마케팅 홍수 시대에 살다 보니 ‘마케팅은 일종의 사기다’라고 생각하며 반응하지 않는다. 페이스북 마케팅, 세일즈 스킬 등 마케팅 방법이 통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 소비자들은 자극적인 문구나 제품, 서비스가 아니라 브랜드 철학에 반응한다. 제품은 뭐 어차피 그게 그거라는 생각에 ‘취향’에 따른 선택과 소비가 이루어지고, 그 취향의 배경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팬심과 무한 신뢰가 있다.

최근 대기업 상품이 아니라 개성 만점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가 기부 마케팅을 하면서 대박 브랜드가 되는 데는 이처럼 소비자의 성향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까칠해진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고민을 해결해줄 책 『진정성 마케팅』이 출간됐다. 

현장 광고전문가와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서울대 교수가 함께 쓴 『진정성 마케팅』은 불황의 시대에도 통할 진정성 마케팅 방법을 9가지로 정리해 실제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최근 마케팅 전략이 통하지 않는 이유로 마케팅의 핵심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즉, 좋은 제품을 잘 알리기 위해서는 말로만 떠드는 마케팅이 아니라 기업의 탄생 스토리, 철학, 실력, 성격, 개성, 열정, 소통 능력 등 핵심에 집중하고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성 마케팅이 통한다는 것이다. 마케팅이 상술이라는 소비자 인식을 극복하려면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마케팅이 상술이라는 소비자 인식을 극복하려면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려는 ‘진정성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시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법을 ‘진정성 마케팅’ 9가지 방법으로 정리해 소개한 이 책은 CEO와 마케팅 실무자가 두고두고 명심해야 할 마케팅 기본을 알려준다. 

청소기 분야에서 후발주자였던 LG는 어떻게 1등 브랜드 다이슨을 따라잡았을까? 경쟁 브랜드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활명수는 어떻게 122년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을까? 매년 새로운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어떤 제품은 오래 살아남고 어떤 브랜드는 곧 잊힌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저자들은 해외와 국내에서 수많은 사례를 연구해 그 중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들의 사례를 연구해 ‘진정성 마케팅’으로 정리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진정성 마케팅의 핵심은 좋은 제품과 ‘굿 컴퍼니’ 즉, 양심 기업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광고를 해도 허위로 밝혀지면 역풍을 맞게 된다. 또한 뚜렷한 브랜드 철학이 있는 기업, 환경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의견을 표출하고 동참하는 브랜드가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책은 소비자를 움직이는 ‘진심의 단서(clues of authenticity)’를 어떻게 노출할지 제품의 히스토리를 알리는 법, 좋은 제품을 만들고 본질적 가치를 알리는 마케팅 방법 등을 알려준다. 모나미 볼펜, 활명수 등 진정성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은 기업과 브랜드 담당자를 직접 인터뷰하고 사례를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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