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늘도 참기만 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학... 나를 지키고 미움 받지 않는 화내기 연습
[신간] 오늘도 참기만 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학... 나를 지키고 미움 받지 않는 화내기 연습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3.20 0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자  오시마 노부요리는 심리상담 전문가이자 (주)인사이트 카운슬링 대표. 심리 상담 경력 25년, 연간 8만 건 넘는 임상 상담을 진행하는 아시아 최고 심리 상담 전문가. 미국 애즈베리 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도쿄도 정신의학종합연구소 연구원으로 의존증 대처 방안을 연구했다. 알코올 의존증 전문 병원인 슈아이토시다 클리닉에서 근무 중이다.

사람의 마음과 치유를 주제로 약 3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국내에는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되기 시작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등의 제목으로 그의 책이 소개됐다.
 

아부가 심한 사람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40세 여성 Y씨도 마찬가지. 그는 아부가 심한 동료를 보면 화가 난다. 더 화나는 건 동료의 뻔한 수법에 매번 속는 상사다. Y씨가 생각할 때 동료는 ‘일은 못하는 주제에 상사의 부인이나 아들의 생일은 달달 외워 상사를 기쁘게 하는 일만 만능인 사람’이다. 부글부글 끓는데 딱히 동료가 자기한테 잘못한 것은 아니니 화는 내지 못하고 꾹꾹 눌러 담기만 하다가 심리상담을 받으러 갔다. 

Y씨가 찾은 사람은 일본 10만 독자의 마음을 치유한 인기 카운슬러 오시마 노부요리. 그가 내린 처방은 무엇일까. Y씨가 현재 상황을 납득하면 화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

Y씨에게 한 가지 질문이 주어졌다. “상사가 정말 동료에게 속고 있는 걸까요?” Y씨가 냉정하게 생각해 보니 자신의 마음 한구석엔 상사를 바보 취급하는 심리가 있었다. 상사를 속이기 쉬운 사람이라고 깔봤고, 눈에 보이는 아부에 놀아나는 게 분명하다고 섣불리 단정 지었다.

그래서 평소 상사에게 건방진 태도를 보이는 일도 적지 않았다. 알고 보니 Y씨는 상사와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한 스스로에게 화가 난 것이었다. 냉정하게 ‘상황을 납득’하자 Y씨의 화는 눈 녹듯 사라졌다. 

혹시 평소에 이유 없이 불안하고 자주 두렵다면 지금 화가 쌓인 상태인지도 모른다.

오시마 노부요리의 신작 《오늘도 참기만 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학》에서 화를 내는 ‘진짜 원인’을 찾아보자. Y씨의 경우처럼 진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화는 사라지지 않고 내면에 쌓인다. 일단은 진짜 원인을 찾아내는 게 우선이다. 그런 다음 화를 올바로 마주하면, 마음이 한결 산뜻해지고 세상이 달라 보일 것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