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제동에 이어 이번엔 “이승만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김용옥 파문
KBS, 김제동에 이어 이번엔 “이승만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김용옥 파문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03.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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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노조 “KBS는 특정 이념과 정파성을 지닌 인물들의 해방구인가”

KBS1 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 출연하고 있는 도올 김용옥 씨가 이승만 대통령을 미국의 ‘괴뢰’라고 부르며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주장한 방송분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공영노조는 20일 “더 이상 KBS를 농락하지 말라”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공영노조는 방송에서 청중의 질문을 받은 김 씨가 “(이승만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 밑에서 신음하며 자유당 시절을 겪었고, 4·19혁명으로 그를 내쫓았다. 그는 역사에서 이미 파내어진 인물”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지적한 뒤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힌다”며 “이런 좌편향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의 막말을 공영방송 KBS에서 마구 쏟아 놓다니, 도대체 제정신인가?”라고 개탄했다.

이어 “아무리 좌파이념을 신앙처럼 섬기고 사는 자들이라고 해도 그렇지,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이렇게 폄훼하고 또 모욕해도 되는가? 그것도 공영방송에서 버젓이 말이다”라며 “이러한 발언은 대한민국의 탄생, 아니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한 내용이라는 비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되다니 KBS의 자정기능은 죽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더욱 가관인 것은 이 프로그램 기획인 김용옥, 유아인으로 되어 있는 것”이라며 “아예 프로그램을 김 씨 등의 입맛대로 만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다면 KBS는 무엇하는 조직인가. 심의규정이나 제작가이드라인에 따른 게이트키핑이 작동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특정 이념과 정파성을 지닌 인물들이 KBS에 들어와서 맘대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하는 ‘해방구’가 되어 버린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공영노조는 그러면서 “특정 이념에 경도된 인물들이 떼 지어 출연해 고액의 출연료를 받아가면서, 정권의 홍보와 대한민국 체제 부정에 앞장서는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KBS는 언론기관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흉기(凶器)가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당장 KBS는 김용옥 씨를 퇴출시키고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책임을 져라. 또한 양승동 사장은 국민에게 사죄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은 정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전문 -

(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이번엔 김용옥, 더 이상 KBS를 농락하지 말고 물러가라.

KBS에 출연하는 이념 편향성 짙은 인물들의 체제 부정적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 연간 7억이 넘는 고액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제동 씨가 진행하는 <오늘밤 김제동>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열렬히 환영한다”,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라는 식의 인터뷰와 자막 등을 방송했다가 파문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김용옥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문제를 일으켰다.

김용옥 씨는 지난 3월 16일에 방송된 KBS1 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미국의 '괴뢰'라고 불렀으며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 국민이 일치단결해 신탁통치에 찬성했으면 분단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KBS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1월에 특별 편성한 프로그램으로, 김용옥 씨와 배우 유아인 씨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용옥 씨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는 사실에 대한 한 방청객의 질문을 받고, “(이승만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 밑에서 신음하며 자유당 시절을 겪었고, 4·19혁명으로 그를 내쫓았다. 그는 역사에서 이미 파내어진 인물"이라고 대답했다.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힌다. 이런 좌편향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의 막말을 공영방송 KBS에서 마구 쏟아 놓다니, 도대체 제정신인가?

아무리 좌파이념을 신앙처럼 섬기고 사는 자들이라고 해도 그렇지,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이렇게 폄훼하고 또 모욕해도 되는가? 그것도 공영방송에서 버젓이 말이다. 이러한 발언은 대한민국의 탄생, 아니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한 내용이라는 비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되다니 KBS의 자정기능은 죽었단 말인가?

게다가 김용욱 씨는 "소련이야말로 한국을 분할 점령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미국이 분할 점령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 소련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독립시키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었다"는 등 좌파들이 주장해온 논리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김용옥 씨는 이미 널리 알려진, 특정 이념과 정파성에 경도된 인물이라고 치자, 이런 사람을 기용해서 방송하는 KBS는 제정신인가. 그리고 이런 사람의 발언을 여과 없이 그대로 내보낸 KBS는 공영방송이 맞나?

더욱 가관인 것은 이 프로그램 기획인 김용옥, 유아인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아예 프로그램을 김 씨 등의 입맛대로 만든다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KBS는 무엇하는 조직인가.

심의규정이나 제작가이드라인에 따른 게이트키핑이 작동하고 있는 것인가.

특정 이념과 정파성을 지닌 인물들이 KBS에 들어와서 맘대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하는 ‘해방구’가 되어 버린 것인가.

KBS 양승동 사장과 간부들은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구경꾼들인가. 이러면서 월급은 받아 가는가.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 이후, 공영방송 KBS를 외면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직원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너무 심한 편파성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청률은 폭락하고, 광고수입도 급락하여 지난 한 해 적자만 5백 억 원이 넘는다.

특정 이념에 경도된 인물들이 떼 지어 출연해 고액의 출연료를 받아가면서, 정권의 홍보와 대한민국 체제 부정에 앞장서는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KBS는 언론기관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흉기(凶器)가 되고 말 것이다.

당장 KBS는 김용옥 씨를 퇴출시키고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책임을 져라. 또한 양승동 사장은 국민에게 사죄하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은 정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2019년 3월 20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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