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딱 1년만 옷 안 사고 살아보기.... 옷쇼핑 멈추기 1년 프로젝트 스토리
[신간] 딱 1년만 옷 안 사고 살아보기.... 옷쇼핑 멈추기 1년 프로젝트 스토리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3.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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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다혜(풍백)은 여의도 빌딩숲을 누비던 커리어우먼에서 출산과 함께 30대 초반에 전업주부가 되었다. 꿈꾸던 모습과 너무나 달라진 자기 모습에 어느 날 문득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1년간 옷 안 사기’ 프로젝트에 도전했고 성공했다. 매해 소소한 나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고 있다. 
 

결혼과 출산 후 직장을 그만두고 의기소침해져 가던 저자는 어느 날 변화를 결심한다. 출발은 사소했다. 특별히 비싼 걸 산 적이 없는데 가계부 적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걸 발견한 날, 유리창에 비친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직시한 날, 옷을 사봤자 예쁘지도 않은데 돈이라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 1년만 옷 쇼핑을 멈추기로 하고, 블로그를 개설하여 진행상황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옷을 사지 않으니 묵혀둔 옷들을 다시 보게 되었고, 자리만 차지하던 옷들을 처분하게 됐다.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유혹 앞에 고민하고,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그런 과정까지 솔직하게 공개한다. 1년이 지나자 단순히 옷장만 정리된 게 아니라 그녀의 내면과 생활까지 바뀌었다. 자신을 더 믿게 되었고, 도전을 즐기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내일이 기대된다. 1년의 시간은 멈춰 있었던 게 아니라 옷장을 비우고 자신을 채우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버리면 비로소 보이는 옷들, 그리고 내 마음들 

프로젝트는 단순히 쇼핑을 금지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미 가진 것들을 들여다보며 불필요한 것을 비우는 단계까지 발전한다. 우선 옷장을 열어 재고조사를 하고, 못 입는 옷을 걸러내고, 종류별로 분류해서 꼭 필요한 옷만 추려낸다. 1,000벌 가까운 옷을 173벌로 줄이는 과정은 눈물이 날 정도로 괴롭지만, 옷장이 비어갈수록 왠지 모르게 마음은 홀가분해진다.

과거의 나는 어떻게 쇼핑을 했고 생활해 왔는지, 옷장을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 나의 마음과 생활을 들여다본다. 몸과 마음을 가꾸면 더 이상 옷의 가짓수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저자는 옷을 버렸는데 입을 옷은 더 많아지는 놀라운 경험을 전하고 있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법. 이 책에는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실용적 팁이 가득하다. 쇼핑 욕구를 다스리는 요령, 데일리룩 사진을 찍으며 나만의 스타일 찾는 법, 티셔츠부터 코트까지 종류별?단계별로 옷장 비우는 법을 알려준다. 처분할 옷을 처분하는 대신 기부하는 방법도 공개한다.

무엇보다 자신만 스타일을 찾기 위해 이미지 컨설팅을 받으며 얻은 노하우와 그것을 실천하면서 얻은 깨달음까지 아낌없이 털어놓는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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