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상 조각가 김영원 “세종대왕상 이전 반대…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도 졸속추진”
세종대왕상 조각가 김영원 “세종대왕상 이전 반대…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도 졸속추진”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03.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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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상, 시야에 방해된다고 치워버려야 하나, 이런 망발이 없다”

광화문 세종대왕상(像)을 조각한 김영원(72) 작가가 광화문광장 재조성에 따른 세종대왕상 이전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작가는 지난 22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광장의 확장·재조성 명목으로 세종대왕 동상을 다른 외진 자리로 이전한다는 것은 성군 세종대왕을 모독하는 일”이라면서 서울시의 세종대왕상 이전 검토를 비판했다.

그는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상이 문무(文武) 조화를 이룬다면서 “광장 중심축을 벗어난 세종대왕 동상은 의미가 없으며 (이전되는) 그 순간 역사성과 상징성 모두를 상실한다”라고 우려했다.

세종대왕상을 조각한 김영원 작가
세종대왕상을 조각한 김영원 작가

김 작가는 “서울시는 세종대왕상이 집회와 시야에 방해가 된다고 해 이전할 계획이라고 한다”라면서 “세종대왕이 시야에 방해된다고 해서 치워버려야 할 정도로 하찮은 인물인가. 이런 망발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서울시가 동상 이전 여부를 국민 여론조사로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운 여론을 회피하고자 책임을 떠넘기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세종대왕을 폄하, 모욕하거나 처치 곤란한 천덕꾸러기로 취급하는 일이 있다면 이는 민족 얼굴에 먹칠하는 꼴이며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일”이라면서 “그럴 바엔 차라리 동상을 없애버리는 게 좋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전체를 두고서도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설계대로라면) 대칭 구조가 깨지고 균형미도 잃는다”라고 지적했다.

김 작가는 사실적인 인체 조각에 매진하는 원로조각가다. 청남대에 있는 역대 대통령 동상,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 설치된 거대한 인체 조형물 ‘그림자의 그림자’ 등이 그의 작품이다.

- 다음은 김영원 작가가 배포한 입장문 전문이다 -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와 세종대왕동상 이전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서울시는 현재의 광화문광장을 재구조화-전면적으로 뜯어고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설계안을 확정하고, 후반부에 공사를 시작하여 2020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 설계안에 의하면, 광화문 앞의 도로를 없애고 그 자리에 월대, 육조거리 등 조선시대의 문화재를 복원하여 <역사광장>을 만들고, 또 현 광화문광장의 서쪽 차로를 전면 폐쇄함으로써 지금보다 확장된 <시민광장>으로 조성한다고 한다. 그리고 광장의 아래에는 대규모 지하상가와 전시관 등이 들어서는 지하광장을 만든다고 한다.

이와 아울러, 광장의 중심에 위치한 세종대왕동상을 시야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한다. 이에, 졸속으로 추진되는 서울시 광화문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 먼저 묻고 싶다. 광화문광장의 <역사광장>이란 게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물론, 역사광장을 조성하여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되살리고 600년 역사인 수도 서울의 얼굴을 다시 꾸미겠다는 발상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문화재라면 담장 너머에 경복궁이 있고 멀지 않는 곳에 창덕궁도 있다. 그런데 굳이 대로를 막아가면서까지 무리하게 문화재 복원을 한다는 건 타당성이 없다. 더구나 정부종합청사, 역사박물관, 미대사관, KT빌딩 등 현대적 고층빌딩들로 둘러싸인 곳의 역사광장은 규모로나 의미로나 초라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21세기 첨단 세계, 미래로 달려가는 이 시점에, 대한민국의 얼굴인 광화문에 옛 건물 몇 개를 지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발상은 지극히 단순한 복고주의적 발상이자 과거로의 회귀이다. 또한 시대역행적이다. 과거의 유산도 가치가 있지만 그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현재와 미래이다. 우리는 더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광장을 원한다. 월대, 육조거리 등을 복원해서 옛 왕조시대로 회귀하자는 게 아니라면, 이 계획은 철회되어야 한다.

● 한쪽으로 기울어진 광장을 만들 작정인가?

편중된 비대칭 구도를 지적하고 싶다. 도시의 얼굴인 광장은 조형미가 필수적이다. 조형미는 전체구조의 안정감에서 나오고 그 안정감은 대칭구조이다. 동서남북, 좌우가 적절한 비율로 대칭을 이루며 균형을 잡은 모습에서 우리는 아름다움과 안정감을 느낀다. 외국의 경우 거의 모든 광장이 대칭 형태를 갖추고 있음은 그런 까닭일 것이다.

광화문광장의 서쪽 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동쪽으로만 왕복차로를 만든다면 대칭구조가 깨지고 균형미도 잃는다. 한쪽으로 치우친 부조화 우려가 높은 광장이 되고 말 것이다. 경복궁이 근정전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건춘문, 영추문, 광화문, 신무문을 배치하여 대칭구조의 균형미를 갖추고 있듯이 그 아래의 광화문광장도 동서남북이 대칭을 이루는 균형적인 구조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광장의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中心軸에 대해 말해야겠다. 북악산에서 시작하여 경복궁, 광화문,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남북의 이 중심축은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상징한다. 우리 민족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역사의 흐름이다. 이 중심축은 당연히 대칭구조에서 나온다. 한쪽으로 편중된 축은 중심을 잃고, 이는 곧 민족 정통성을 잃는 일이다. 광화문광장은 여타의 광장이나 공원과 다르다.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심장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 중심축만은 잃어서는 안 된다.

● 광장의 확장이 가져올 효과는 무엇인가?

나라의 중심인 광장이 넓어진다고 탓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광화문광장은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다. 한쪽 차선을 없애고 광장을 최대한 넓혀도 늘어나는 면적은 20%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차선을 막고 큰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굳이 광장확장을 해야 하는지, 그렇게 해서 얻는 게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무조건 크고 넓은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 안에 무엇이 담기느냐가 중요하다.

광장은 열린 마당이다. 민의가 결집하는 민주주의의 상징이다. 또 반면에 광장은 온갖 욕구가 분출하는 곳이다. 서로 다른 가치와 주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충돌한다. 광장은 그것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생명을 가진다. 크기보다도 중요한 건 어떻게 쓰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된다.

그런데 여태까지의 광화문광장은 어떠했는가. 건전한 시민들의 쉼터가 아니라 특정 집단들의 점령으로 몸살을 앓아온 게 사실이다. 각종 불법 구조물들이 난립했으나 관리 주체들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방기했다. 새롭게 형성될 광화문광장이 또 다시 그런 무질서로 얼룩지지 않을 거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 교통문제는 어떡할 것인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이 문제가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광화문광장이 심장이라면, 그걸 중심으로 지나가는 도로는 대동맥이다. 그런데 그 동맥의 흐름을 막고 왜곡시킨다면 심장은 동맥경화를 일으켜 죽고 말 것이다.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임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광화문 일대는 상습체증을 일으키는 교통지옥이 되고 말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 여파는 광화문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 파급되어 상상불급의 교통체증을 일으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민들이 광장으로 모여드는 편의성, 접근성도 지금보다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 광장을 특정 이념의 마당, 추모공간으로 만들 셈인가?

들리는 바로는, 광화문광장 일각에‘촛불광장’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또 그 옆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기억공간’도 세울 계획이라고 한다. 참으로 편중되고 퇴행적인 발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행위이다. 광화문광장은 특정한 이념과 시대를 뛰어넘어 국민들의 마음이 합쳐지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곳이 만약 어느 한 집단의 정치적 목적과 이념을 펼치는 마당이 돼버린다면, 그때부터 광장은 화합이 아닌 갈등과 분열의 장소가 될 것이다.

광화문광장이 도로에 섬처럼 둘러싸여‘거대한 중앙분리대’란 비아냥을 받아왔고, 도로로 인해 경복궁과의 연결도 단절되어 있었던 점, 그런 것들로 대한민국의 상징적 광장으로서는 초라하고 여러 가지로 미흡하다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현실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광화문광장은 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특별한 방안이 없는 한, 한두 개의 이점이 있다하여 서불이 광장을 개악시킨다면 이는 小를 위해 大를 잃는 어리석음이다.

대한민국의 얼굴인 광화문광장이 단기적 안목이나 개인적 취향에 따라 바뀌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 이곳은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우리가 미래에 남겨줄 유산이다. 수백 년 이어갈 나라의 얼굴을 성형하듯 1, 2년에 졸속으로 뜯어고치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다.

광화문광장이 서울에 있다하여 서울시만의 소유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전 국민의 광장이다. 따라서 서울시가 함부로 손을 대서 뜯어고칠 권한이 없다. 부득이 광장을 재 조성해야할 필요가 있다면, 국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민들의 뜻을 널리 수렴하고 오랜 토론과 숙의를 거쳐 최상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 만약 졸속으로 추진돼 국민의 바람과는 동떨어진 일그러진 광장이 탄생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세종대왕동상의 이전을 반대한다.

● 서울시는, 세종대왕동상이 광장의 중심에 너무 높이 올라앉아 있는 탓으로 집회에도 방해가 되고 경복궁을 바라보는 시야에도 방해가 된다고 하여 광장 밖 한켠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들 반대의견이 비등했고, 그러자 한걸음 물러서서 이번에는 여론조사를 통해서 동상이전을 결정하겠다고 한다.

묻고 싶다. 세종대왕이 그렇게 귀찮은 존재인가? 시야에 방해된다고 해서 치워버려야 할 그 정도로 하찮은 인물인가? 이런 망발이 없다. 또 여론조사를 통해 동상이전을 결정하겠다는 건 무슨 말인가? 이는 부담스런 여론을 회피하고자 책임을 떠넘기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국가의 중요한 일을 결정함에 있어 대의와 소신을 내세우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는 참으로 비겁한 일일 뿐더러 역사인식의 부족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본다.

● 시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제일 먼저 찾는 곳이 도시의 중심광장이다. 광장은 그 민족의 정신을 담아야 한다. 역사와 문화, 정신이 없는 광장은 영혼이 없는, 죽어있는 광장이다. 외국의 경우 광장의 중심에는 반드시 역사적 조형물이 서있다. 그 나라를 일으켜 세운 독립영웅, 건국대통령의 동상이 자리 잡고 있다. 그들은 국민들의 마음속에 민족의 자부심과 조국애를 심어주고 있다. 우리의 경우에는 두 분이 계신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다. 그런데, 광장을 확장 재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세종대왕동상을 다른 외진 자리로 이전한다는 건 聖君 세종대왕을 모독하는 일이다. 세종대왕을 하찮게 폄하, 모욕하거나 처치 곤란한 천덕꾸러기로 취급하는 일이 있다면, 이는 민족의 얼굴에 먹칠하는 꼴이며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일이다. 그렇게 천덕꾸러기로 전락할 바엔 차라리 동상을 없애버리는 게 좋다는 생각까지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세종대왕동상은 단순한 하나의 조형물이 아니다.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정신적 지주이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인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앉아 계시는 모습은 국민 모두에게 민족적 자부심을 심어주고,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가르쳐주고 있다. 한글창제 뿐만 아니라 국방과 과학 등 전 분야에서 국가의 초석을 세우고 문화융성을 이끌었던 성군에 대한 존경심이 모여 만들어 낸 하나의 상징이다. 동상의 기본 뜻(컨셉)은 뿌리 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이다. 나라의 근간이 튼튼하고 깊어야 한다는 뜻이며 거기엔 愛民思想이 깃들어 있다.

세종대왕상은 이런 깊은 뜻을 품고 북악으로부터 내려와 경복궁, 광화문을 거쳐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나라의 숨결 그 중심축에 서있다. 현재와 과거, 미래가 이어지며 한민족의 정신이 모이는 곳으로 우리 민족의 영구한 발전을 지켜보고 있는 형상이다. 더구나 앞엔 구국의 영웅이신 이순신장군이 버티고 서있으니 文武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이 두 분의 모습은 그 존재만으로도 모든 국민들에게 깊은 교훈과 감동을 심어주고 있다. 광장의 중심축을 벗어난 세종대왕동상은 의미가 없다. 그 순간, 역사성과 상징성 모두를 상실한다. 무(武)를 상징하는 이순신장군과 문(文)을 상징하는 세종대왕 간의 조화도 사라진다.

● 세종대왕동상은 일개인의 생각만으로 세워진 게 아니다. 시민들의 여론을 두루 수렴하고 공론화의 과정을 거쳐 결정된 것이다. 전문가 20여명의 자문과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 구조는, 높게 솟은 이순신장군동상의 수직구조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낮고 편안한 형태의 수평구조를 취했다. 이는 문무의 조화라는 개념이었다.

위치는, 북악산과 경복궁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남대문을 잇는 중심축을 기준으로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교보 KT 미 대사관 종합청사 등 주변건축물들과 시각적 충돌 을 피할 수 있는 위치인 광장의 중앙으로 정했다.

방향은 정남향을 향하도록 하여 오전오후 관계없이 항상 명암의 조화를 이루어 양감의 균형이 안정감을 유지하고 표정 하나하나가 생동감 있게 살아나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부속조형물 역시 전체와 균형을 유지하며 조화를 이루게 하여 작품의 단순한 부속물이 아닌 작품으로서의 가치도 가지면서 세종대왕의 업적도 부각시켰다.

● 세계로 뻗어나간 한류열풍도 우리의 문자 한글에 바탕을 두고 있음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한글을 만드신 분이 광장 가운데에 게시는 모습은 이 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깊은 관심과 감동을 줄 것이다. 만약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이 광장에서 사라진다면 그들은 빈 광장에서 무엇을 느끼고 돌아갈까.

그런 점에서 세종대왕은 지금보다 더 부각되어야 마땅하며 이러한 이유로도 세종대왕의 동상은 현 위치에 존치하는 것이 타당하고 정당하다. 빛도 받지 못하는 그늘에 묻혀 왜소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세종대왕을 상상해보라. 얼마나 우리의 자존심이 상하고 비참하겠는가. 세종대왕동상이 지금의 자리에서 사라진다면 국민들 가슴 속의 세종대왕도 사라질 것이며, 우리는 민족과 역사 앞에 부끄러운 국민이 될 것이다. 그 정신적 상실감은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민족의 역사를 지키고 나라의 발전을 염원하는 한 국민의 입장에서, 또 동상의 제작에 영혼과 심혈을 기울인 한 조각가의 간절한 염원으로 세종대왕동상의 이전을 반대하는 바이다.

세종대왕동상 제작- 조각가, 김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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