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예술가처럼 일하라...혁신 기업의 비밀을 밝히는 창의력 특강
[서평] 예술가처럼 일하라...혁신 기업의 비밀을 밝히는 창의력 특강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3.27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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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에릭 월은 대중의 영감을 자극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전 세계 최고의 기업이 1순위로 초빙하는 창의력 분야의 유명 강연자이다. 현재까지 금융, 교육, IT,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500여 개 글로벌 기업 강연에서 혁신과 높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특히 예술성을 회복해야 천재적인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탁월한 예술가였던 각자의 어린 시절이 어땠는지 떠올려 보도록 조언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으면서 돌연 아티스트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수백만 달러에 작품이 팔려나갈 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그의 경험과 창의력 노하우가 듣는 이들의 흥미를 끈다
 

미국의 최대 통신 기업인 AT&T는 저자 에릭 월의 강연에 대해 “평범할 수 있는 창의력에 대한 동기부여의 메시지를 새로운 차원의 방식으로 전달해주었다.”고 평했고, 혁신 기업을 대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에릭 월의 강연을 듣고 떠오른 아이디어로 3백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본래 홍보 대행 업무를 했던 에릭 월은 경제 위기와 함께 사업이 무너지면서 삶이 백지 상태로 변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삶의 안정성이 무너진 그때 비로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돌연 아티스트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단 한 번도 미술 정규 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그였지만 맨손으로라도 시도하기를 멈추지 않은 결과, 자선행사에서 수백만 달러에 작품이 팔려나갈 만큼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되었다.

그는 일반적인 예술가들처럼 갤러리에서 작품을 판매하는 형식을 거부한다.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대중들과 더욱 친밀하게 영감을 주고받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실천 방안이 아트 드롭(art drop)이다. 아트 드롭은 도시 어딘가에 자신의 그림을 숨기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숨겨진 장소에 대한 힌트를 올려 가장 먼저 그림을 찾는 사람이 그림의 주인이 되는 신개념 보물찾기 이벤트라 할 수 있다. 에릭 월은 아트 드롭을 통해 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어른들의 창의력을 도발한다. 그는 창의력을 발휘하여 판매하지 않고도 자신의 작품 가치를 높이는 혁신을 이루어낸 것이다. 

에릭 월은 최고의 작품을 창조하는 예술가들과 최고의 성과를 내는 기업가들이 발휘하는 창의력의 본질이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즉, 예술가들처럼 스스로를 자극하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솔직하게 반응한다면 자연스럽게 업무의 성과는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예술가가 될 수 있을까? 에릭 월은 외부에서 예술적 영감을 찾을 필요 없이 각자의 내면에 있는 예술가를 깨우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 모두가 예술가로 태어났다고 강조한다. 거침없이 상상하고 탐험했던 우리의 일곱 살 때를 기억해보라. 어린아이야말로 창조적인 예술가이며, 혁신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천재적인 예술가였던 우리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남들과 차별화된 관점과 생각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기 원하는 우리에게 창의력의 근본 원리를 가르쳐주는 에릭 월의 제안은 우리의 미래를 성공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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