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대표·권영걸 총장·민계식 전 회장 등 새 정치결사체 ‘국민의소리’ 4일 출범
장기표 대표·권영걸 총장·민계식 전 회장 등 새 정치결사체 ‘국민의소리’ 4일 출범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4.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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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원로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나라 바로세우는 것이 목표…과대포장 된 현 정부 대북정책 큰 재앙 불러올지 몰라”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동안 침묵하던 인사들이 앞 다퉈 정치결사체를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 조선(造船)왕’으로 칭송받는 산업계 원로 민계식(77) 전 현대중공업 회장과 민주화의 대부로 불리는 재야인사 장기표(74)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을 중심으로 한 대안적 정치결사체 ‘국민의소리’가 지난 4일 닻을 올렸다.

국민의소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남영동 고려에이트리움 신문명정책연구원에서 민계식 전 회장, 장기표 원장과 신구범(77) 전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상모 단국대 교수 사회로 창립총회를 열었다.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서울대 대학원장과 서울시 부시장을 역임한 권영걸(68)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진행으로 민계식 전 회장을 상임대표로 추대했다.

공동대표에는 신구범·이대의·장기표·심백강이 선출됐고, 고문엔 박상규·이상근·조성자·제정호 등이 추대됐다.

3월 24일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권영걸 전 서울대 교수 등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소리 창립 확대 준비회의가 열렸다.
3월 24일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권영걸 전 서울대 교수 등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소리 창립 확대 준비회의가 열렸다.

민계식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출범하는 국민의소리는 오직 나라 바로 세우는 일이 목적이다. 이 조직에 참여하신 분은 누구나 그 정신을 잃으면 안 된다”면서 “저는 나라 바로세우는 일에 초심을 잃지 않고, 이제부터 나의 꿈과 이상은 국민 행복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남은 생을 국가에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 나라가 총체적 혼란에 빠져 장관 등 고위직은 범죄 수준의 흠결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마치 범죄집단 같고, 복지는 근로 의욕을 상실시켜 국가를 파탄으로 몰아가, 국민에 대한 뇌물 수준”이라며 “대북정책은 개념도 대책도 없이 과대포장하여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지 모른다”고 일침을 가했다.

민 상임대표는 또한 “저는 평생 산업계에 몸담아 저의 꿈을 이루었고, 70이 넘어 퇴직하여 좀 여유있게 생활하려고 했으나 나라가 혼란해 지는데 방관할 수가 없어, 고교연합을 만들어 태극기 집회도 하고 애국단체도 만들었지만 한계가 있고, 정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중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을 만나 조직을 구성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민 상임대표는 현대중공업 회장 재임시절에도 새벽 2시까지 연구에 몰두하여 가장 늦게 퇴근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민 상임대표는 논문 280건, 지식재산권 300건, 기술보고서 90건을 발표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32인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과 공로의 생을 걸어 온 원로 중의 원로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소리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오늘의 시대정신이라 할 국민통합과 민생복지, 민족통일을 이룰 새로운 정치세력이 형성되어야 한다. 국민의소리는 오늘의 시대정신을 구현할 새로운 정치세력 형성의 초석이 되어 국민과 함께 국민의 꿈과 희망을 이룰 비전과 정책을 만들어가면서 국민의 힘을 결집하고자 한다”며 “시작은 미미할 수밖에 없지만 시대정신을 구현할 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은 시대적 요구이자 국민적 과제인 만큼 머지않아 국민의 호응을 받아 한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정치혁명의 물결을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소리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정의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국민화합과 민생복지, 민족통일, 화합의 정치문화 정착, 청년이 새정치의 주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날 행사는 양혜순 상임운영위원 선창으로 ▲국민 모두가 잘 살게 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뿐 남을 비난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고 ▲법을 준수하며 ▲공익과 배려의 정신 ▲청년들을 새정치의 중심세력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한다 등 4개항의 우리의 다짐을 채택했다.

국민의소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20분 신문명정경아카데미를 통해 사회 변혁을 담당할 신문명 정치인과 문화인을 양성하며 신문명 정치세력화를 위한 기반확대를 다지고 있다. 향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광화문 원표공원에서 상시 ‘국민과의 대화’ 행사를 실시해 민의를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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