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왜 비즈니스에 철학이 필요한가...최고의 리더를 위한 경영 혁신의 인사이트
[리뷰] 왜 비즈니스에 철학이 필요한가...최고의 리더를 위한 경영 혁신의 인사이트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4.11 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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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앤더스 인셋은 노르웨이 태생의 앤더스 인셋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활동하는 비즈니스 철학가, 작가 겸 투자자다. 유명한 국제 비즈니스 스쿨에서 객원 교수로 강의를 하며, 프랑크푸르트국제연합(Frankfurt International Alliance, FIA)의 창립 파트너, 독일기술창업센터(German Tech Entrepreneurship Center, GTEC)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색다른 사고, 도발적인 주장, 록 스타 같은 면모로 유명한 앤더스는 리더십과 변화, 기술, 브랜딩, 창의성 등의 주제로 강연하며 국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전 세계 리더들에게 신뢰받는 자문가로서 ‘생각나는 대로 말하기’ 기법으로 일대일 코칭을 진행하며 새로운 질문을 찾는 CEO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있다. 

앤더스는 또 미래 트렌드와 리더들이 현재 변화의 속도에 대처하는 방법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는 10년간 컨설턴트와 벤처 기업가로 일하며 다양한 업종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고, 창의적인 광고 마케팅 대행사를 공동 창업하여 수많은 독일 DAX 상장기업과 숨은 강소기업(Hidden Champions)들과 함께 일하며 전문성을 키웠다. 큰 성공을 거둔 후에 광고 마케팅 대행사를 떠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앱, ‘온라인 인쇄소’ 등의 스타트업을 창업 및 투자하는 벤처 사업에 몸담고 있다.
 

오늘날의 사업가와 비즈니스 리더들은 지혜가 쌓이기도 전에 지식이 계속해서 쌓이는 세상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결국 정리되지 않은 데이터와 경험, 지식 등을 일컫는 ‘야생적 지식’이 가진 힘을 알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비즈니스의 승자가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본질을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 어떠한 지식을 비즈니스와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미래의 삶과 비즈니스의 문제에 지금까지의 방법과는 다르게 접근하는 법을 알려준다. 

우리는 그 어떤 시대보다 많은 정보를 쏟아내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이 시대는 기업에 끊임없이 창의와 혁신을 요구한다. 하지만 수많은 미디어와 정보에 노출된 현대인은 사고 과정을 통하여 정보를 걸러내는 과정을 생략하고 비슷한 의견에 ‘좋아요.’를 클릭하며 듣고 싶은 뉴스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며 살고 있다.

또 매일 맞닥뜨리는 사소한 문제에 매달려 정작 중요한 ‘생각의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리더는 논리적인 사고뿐만 아니라 이제 인간의 감정까지 다룰 줄 아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 저자는 과거의 관료적인 리더가 아닌 새로운 유형의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창의와 혁신의 정의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생각의 기술을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기존에 있던 지식에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얹어나가면 새로운 생각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변화의 시대에는 완벽한 상태가 존재하지 않음을 강조하며, 생각한 것을 지금 바로 실행에 옮기기를 권한다. 행동하며 조금씩 수정해 나가는 것이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는 방법이다.

공유와 참여가 중요해진 이 시대에서는 협력을 장려하고 실패를 창의와 혁신의 과정으로 여기는 기업 문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생각의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일에 선택적으로 집중하고 자신만의 생각 체계를 거치며 단순화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저자는 21세기 리더의 중요한 자질로서 감성적인 능력을 꼽는다. 공감 능력과 겸손, 정직은 이제 권장하는 요건이 아니라 필수 덕목이다. 또 리더는 계속해서 배우려는 의지로 충만한 아마추어 정신을 갖추어야 한다. 

저자가 전체 5장에 걸친 내용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방법을 체화한다면 조직의 혁신은 물론이고 경영의 혁신, 삶의 혁신을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리더에게는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혁신을 향한 확실한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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