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음식에 집착하고 구토하는 청소년 거식증·폭식증...원인은 심리적 허기에 있어
[건강정보] 음식에 집착하고 구토하는 청소년 거식증·폭식증...원인은 심리적 허기에 있어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4.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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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이나 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는 이미 널리 알려진 증상이 되었지만 그에 비해 여전히 ‘먹을 거 하나 조절하지 못하는 의지박약’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식이장애는 육체, 심리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것으로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범위의 문제가 아니다. 겉보기에 정상체중이거나 오히려 말랐는데도 불구하고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이 지나치게 심한 경우에는 섭식장애가 나타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섭식장애의 가장 큰 문제는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에 있다. 단순히 먹을 것을 좋아해서 나타나는 문제가 아닌 심리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식욕조절이 어려워서 스스로에게 느끼는 혐오감도 크게 나타난다. 장애라는 단어가 붙는다면 대부분은 스스로 조절하거나 제어하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즉 섭식장애 역시 제3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체형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 평소에 비해 먹는 양이 몇 배로 늘어나고 쉼없이 음식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이런 현상이 보인다면 단순히 먹을 것을 좋아해서 나타나는 일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 의학적으로 폭식증이라 칭하게 되는데 몸매에 대해 민감한 사회적 평가와 그 외의 다양한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원인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한창 몸매에 대한 관심이 많은 청소년기에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서 주의해야 하는데 청소년기에는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향이 성인보다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청소년 폭식증은 더더욱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폭식증은 대개 두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구토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또 다른 하나는 구토하는 것을 부모에게 보여주는 것과 몰래 하는 것이 있다. 구토를 하지 않는 폭식은 단순히 심리적 허기나 스트레스를 먹는 행동으로 푸는 유형이다. 그러나 여기에 구토가 동반된다면 구토를 통해 체중조절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심리적인 문제도 크게 나타나게 된다.

또한 부모가 아이의 구토 행위를 보고 알고 있다는 것은 아이가 가족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소통을 원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에서 여러가지 징후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살고 싶으니 도와달라’라는 구조 신호라고 여겨지는 것처럼 폭식증으로 인한 구토를 보여주는 것은 도움을 요청하는 메세지인 셈이다. 구토하는 것을 숨기는 것은 체중조절이 목적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아이의 구토 사실을 알았을 때 윽박지르거나 문제 삼기 보다는 천천히 대화를 시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폭식증이 정말 배가 고파서 폭식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심리적 허기가 원인이라고 하는 이유가 배고픔에 의해 폭식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보니 나타난 말이다. 청소년도 성인처럼 여러가지 실패나 좌절을 느끼는 일이 있다. 이것을 극복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자아가 흔들리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이런 정서적 혼란 상황에서 일종의 도피처로서 폭식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식이장애 극복하기가 어려운 이유도, 환자 대다수가 청소년인 것도 표출될 곳이 없는 심리가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간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섭식장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야식증후군 등 계속된 폭식을 억제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 포만감높은음식과 식욕억제방법을 병행하여 식욕억제를 하고 스스로 음식중독에서 벗어나 식욕을 조절할 수 있게 해주며 식욕억제약 등에 의존하지 않도록 해준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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