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물도 식품도 끓여 먹어라'... 예방이 최선책
A형 간염, '물도 식품도 끓여 먹어라'... 예방이 최선책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4.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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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발병건수, 현재까지 지난해 수준 넘어선 3,579건 기록

A형 간염이 수도권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어, 그에 대한 대응책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307건이던 A형 간염 발병건수는 2015년 1,804건이었으나, 2017년에는 4,419건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에는 2,436건으로 줄었으나, 올해 다시 급증해 현재까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3,579건을 기록했다.

특히 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 등으로 감염되는 것이 특징으로,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은 제1군 감염병이어서 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단 감염이 되면 고열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책이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 동반된 간질환이나 면역력 낮는 환자의 경우에는 간부전이 발생하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손씻기와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 위생이 중요하다. 특히 음식의 경우 85도 이상에서 1분간 가열해야 하며, 채소와 과일의 경우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홍역에 이어 A형 간염까지...후진국병이 웬말이냐 뻔하잖아 답나오네”(dr***), “손 잘 씻어라… 손도 안 씻고 문고리도 잡고 돌아다니지 말고”(ot**), “에휴... 갈수록 질병들이 더 내성이 강해지는거 같다... 감기도 어릴땐 감기로 죽는사람 없다 수없이 듣고 자랐는데... 요즘은 아니니까”(kk***)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한 누리꾼은 “A형 간염은 더러운 상하수도로 전염되는 것인데, 어째서 멀쩡하던 상하수도에 문제가 생겼을까?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풍조도 문제이고, 보이지 않는 부분에 예산을 덜 배정하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도 든다. 누군가 확인했음 좋겠네”(lo**)라며 상수도 관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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