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스파크...세계 최강 미국 해병대의 리더십 전략
[신간] 스파크...세계 최강 미국 해병대의 리더십 전략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5.01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은 혼돈의 냉전 환경을 설명하기 위해 ‘뷰카(VUCA)’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변동성(Volatility)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머리글자를 딴 이 신조어는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환경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하는 단어가 되었다. 

기업은 변화와 혼란이 극심한 뷰카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시스템, 프로세스에서 기술적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에 명운을 걸었다. 하지만 그들은 변화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 사람, 즉 직원의 중요성을 간과했다. 

미 해병대 소속으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 분쟁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저자는 세계 최고의 리더십 훈련소로 인정받고 있는 미 해병대의 리더십 전략에서 영감을 얻은 뷰카 시대 기업과 개인의 생존법을 《스파크》에 담았다. 

저자는 ‘스파크’를 오로지 변화에 관한 것이라고 정의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남들과 다른 행동으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스파크는 해결책을 만들어줄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스파크는 또한 자기 스스로가 자신이 찾고 있던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을 의미한다.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스파크 원칙: 가치관과 행동을 일치시킨다 

해병대 훈련이라고 하면 대부분 끝없는 행군이나 격렬한 신체 활동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가 영감을 얻은 미 해병대 리더십 전략은 육체와 정신의 강인함을 키우는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다. 그것은 평가 과정의 일부일 뿐, 오히려 해병대의 가치와 역사, 전통이 담긴 해병대 문화에 적합한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해병대원들은 명예와 용기, 헌신 등 해병대가 지켜야 할 가치의 중요성을 귀가 따갑도록 듣는다. 이러한 훈련은 해병대원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도 가치관을 지키도록 만들어주고, 극한 상황에도 가치관과 일치하는 행동을 해낼 때 비로소 해병대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개인과 조직의 가치관이 중요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가치관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스트레스로 가득한 일터로 향하기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고 조직에서 부유한다. 개인적으로든 직업적으로든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과 일치하는 선택을 내릴 때 우리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관된 성장으로 이끄는 스파크 원칙: 의도한 대로 행동하라 

개인적인 비전은 스파크 개발의 핵심이다. 하지만 세상은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거나 틀을 깨려고 하는 사람에게 항상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의도적으로 각자의 비전에 맞춰 살기로 선택했다면 사회적인 압박감을 넘어 우리 자신과 지금껏 우리가 쌓아온 일상과 싸워야 한다. 

저자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의도적으로’ 비전에 일치하도록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들이나 팀, 회사가 무언가를 하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실제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아 실패하는 사례는 수없이 많다. 

변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성공을 위한 맥락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며 해병대의 오래된 격언을 소개한다. “계획이란 변화를 위해 필요한 참조점이다.” 비전을 발전시키고 행동하려는 노력을 강화할 때, 다음 단계의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당신의 회사에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스파크가 필요하다 

저자는 ‘결과에 영향력을 미치고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리더라고 정의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이런 상황에서 내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다. 리더십을 일련의 행동이 아닌 지위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직장인들이 조직에서 최상위에 위치해 있지 않다면 스스로를 리더로 여기지 않는다. 저자는 이러한 인식은 조직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성장의 기회를 박탈한다고 말한다. 

조직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유형의 제품이 아니라 사람이다.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기업은 여전히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줄 리더를 필요로 한다. 최고의 성과를 얻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스파크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스파크의 기준은 직위나 직책이 아니라 이들이 보이는 행동과 헌신, 의지이며, 책임을 말하고 결국 그 일을 완수해내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은 당신은 분명 변화의 촉매이자 청사진이 될 것이다. 당신의 작은 행동은 이제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리더십을 실현할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보다 나은 리더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낸다는 저자의 신념에 동의한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변화의 여정을 시작할 때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