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KBS 이사회, 김태일 이사 심야토론 출연 논란에 ‘침묵’
KBS·KBS 이사회, 김태일 이사 심야토론 출연 논란에 ‘침묵’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5.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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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노조 “KBS 김 이사 프로그램 출연 전례 없어, 경위 밝혀야” 문제제기

김태일 KBS 이사의 ‘심야토론’ 등 KBS 프로그램 출연 적절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와 KBS 이사회 측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앞서 KBS공영노조는 7일 성명을 통해 김 이사가 지난 해 ‘쇄신 4개월, 보수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심야토론>에 출연해 보수진영 반대편에서 토론을 벌였으며, 같은 프로그램 지난 4일 방송에서도 ‘패스트 트랙 후폭풍, 국회는 어디로’ 주제의 토론에서도 친여 측에 기울어 사실상 여당 측 패널과 다름없는 토론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 모 이사 외에는 이런 예를 보지 못했다”며 “KBS이사가 정치 현안을 다루는 KBS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는 것도 보지 못했고, 야권 추천 이사가 여권을 옹호하고, 야당을 공격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 또한 예전에는 보지 못한 풍경”, “KBS와 김 모 이사는 KBS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경위를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한국은 이와 관련해 8일 KBS 홍보부에 전화를 걸어 김태일 이사 프로그램 출연 적절성 여부 등에 관해 질문했지만 KBS 이사회 사무국이 답변할 질문이라며 넘겼다.

이에 다시 KBS 이사회 사무국에 전화해 김태일 이사 프로그램 출연 적절성 여부를 질문하고 ‘KBS 이사가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례가 있는지’, ‘만약 없다면 김 이사가 특혜성 출연을 하고 있는 이유와 KBS 이사회가 허가하는 이유’ 등 질문을 남겼다.

KBS 이사회 사무국 관계자는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8일까지 주기로 했지만 연락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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