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 세대 차이를 이해하라
정은상의 창직칼럼 - 세대 차이를 이해하라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5.14 0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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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변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우리는 세대 간의 너무나 큰 간극을 경험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인류 역사 이래 이런 세대 간의 차이는 지금와서 갑자기 부각된 이슈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세대 간의 차이를 인정하되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1차 베이비부머가 퇴직을 하고 2차 베이비부머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와 90년대 세대가 본격적인 사회와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비록 지금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기조에 들어서긴 했지만 그래도 죽도록 앞만 바라보고 일했던 베이비부머가 아직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거친 파고를 헤쳐나갈 밀레니얼 세대와 90년 세대가 든든하게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런 세대 구조를 두고 기존의 인류와 신인류가 만나 도무지 대화조차 하기 어렵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간간이 들려오지만 필자의 생각은 좀 다르다. 오히려 서로 다른 프레임으로 이 시대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조화를 이루며 함께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맥아더스쿨 대표 정은상
맥아더스쿨 대표 정은상

여기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에게 하는 내리사랑처럼 세대 간에도 내리이해가 현실적으로 더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젊음의 특징은 아직 늙어보지 않았지만 새로운 길을 과감하게 뚫고 나가는 추진력이 있는데 반해서 나이 들면 추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쌓아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세대 간에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손가락질을 하며 다투기 시작하면 그 사회는 반목과 질시로 점철되어 공멸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나이든 세대가 먼저 인내하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젊은 세대가 나이든 세대를 존경하고 배려하려는 마음을 품고 서로를 바라볼 때 자연스럽게 서로 서로 이해하고 존경하는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인류는 이런 과정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선진국은 이런 세대 간의 관계가 비교적 원만한데 비해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은 서로 불신하며 매사 남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물론 정부나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하고 비중이 크긴 하지만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서 사회로 이런 분위기가 조금씩 퍼져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 특히 인간 존중의 기본적인 배려가 출발점이다.

고용도 마찬가지다. 제로섬 게임으로 생각하면 나이 들어 일모작 직장을 퇴직하고 재취업을 하면 자칫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창직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나이든 세대가 먼저 가급적 젊은 세대의 직장이나 직업에 끼어들지 말고 독자적인 자신만의 평생직업을 만들어야 한다.

직업에서 오해와 갈등이 풀리면  세대 간의 사회적 관계도 원만하게 자리를 잡는다. 나이든 세대가 절대 빈곤으로 어려운 이웃과 젊은 세대를 생각해서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자족하고 행복을 느끼며 양보하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인간은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려는 본능을 갖고 있지만 이성을 가진 인간이라면 탐욕을 버리고 함께 살아가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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