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의 마케팅칼럼 - 공유비즈니지스, 렌탈이라는 공유비지니스 모델 이케아도 변신 중
이준호의 마케팅칼럼 - 공유비즈니지스, 렌탈이라는 공유비지니스 모델 이케아도 변신 중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5.15 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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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공간과 자동차 공유경제의 이정표를 세우더니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정신의 요체는 이제 글로벌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까지도 뒤 흔들기시작했다.

공유경제 비지니스 모델은 사실 예전부터 있었다. 한국에서 시작된 정수기 렌탈이 그런 것이고 자동차 리스도 그런 것이다. 아이들 완구와 장난감도 시작을 한지 오래다.

월단위 사용료를 주고 렌탈을 하는 비지니스는 데스크탑 PC와 노트북, 태블릿 PC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는 중이다.

2007년 스마트폰 출현이후 공유비지니스 활성화

스마트폰의 긍정적인 측면은 마음먹고 뉴비지니스모델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공유 플랫폼은 제조와 소비의 양면시장 모두를 활성화시켜 주었고, 기존의 제조기반의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고객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플랫폼에 회원수가 일단 많으면 마치 블랙홀처럼 그 카테고리의 기업들은 플랫폼안에서 마케팅을 전개해 갈수 밖에 없는 처지에 옿이기 시작했다.

심플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 편리한 조립의 컨셉과 브랜딩 메시지로 전세계의 청년세대를 놀라게 했던 이케아도 비지니스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한철 쓰고 버리는 패스트 가구 개념에서 리사이클 모델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사실 가구는 목재고 목재는 자연에서 나오는데 1년 쓰고 버리게 하는 가치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임을 일반인도 다 아는 사실이다.

한국에서도 유학경험에 있는 청년들 중심으로 이케아의 브랜드 경험을 회상하며 이케아 브랜드의 차별화된 디자인 그리고 이케아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몽땅연필을 가지고 체크지에 체크하며 경험 쇼핑을 하는 그 새로운 컨셉 룸의 경험은 신선하다.

지금의 가치만으로도 분명 앞선 마인드고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MIR마케팅혁신연구소 이준호 소장
MIR마케팅혁신연구소 이준호 소장

세계 38개국 5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케아의 시사점

이케아가 2020년까지 가구 렌탈 서비스를 30개국에 확대 시행한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제품 재료는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만들고, 제품 디자인은 재사용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고객들에게 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케아 지속가능 최고 책임자 피아에이덴마르크 코크는 이처럼 오래 쓰긴 힘들어도 한번쓰기에 실용가구라는 기존 이케아 전략을 완전히 뒤집어 지속가능한 이케아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판매 대신 대여하고 한철 쓰고 버리는 대신 리사이클 모델로 바꾸겠다는 것은 정말로 혁신적인 변신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금까지의 이케아의 비지니스 모델이 ‘가치 소비’와는 거리가 먼 낡은 모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는 자신이 구매하는 상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1030세대들이 3050세대가 되는 시점에는 여기에 보편화 될 것이 자명한 일이고 이케아 역시 이 트렌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을 미리 예견하고 준비하고 혁신해가려는 것이라고 본다.

소유하기보다 그때그때 빌려 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고, 더욱 많아질 것이다. 집세는 오르고 소득은 정체인 젊은 고객들은 이사가 잦은데 이사할 때마다 새 가구를 매번 사는 것은 부담이다.

한국 사회역시 패스트 오피스 개념들이 도입되어 1인 소호 사무실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하거나 기존의 스타트업까지도 다시 패스트 오피스로 입주하여 기업을 운영하는 사례들이 늘어 나고 있다.
 

기존의 운영 노하우 먹히지 않는 시대

저렴한 가격을 가능케 한 도심 외곽의 매장 모델도 유효하지 않다. 2008년 필자가 베이징 올림픽때 배이징에서 경험한 이케아, 한국의 광명시에서 경험한 이케아 모두 아직까지는 좋다. 일본 오사카를 가보면 해안가에 진한 파랑에 노란색으로 이케아 물류창고가 크게 지어져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이케아가 비지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친환경 기업까지 선도하려는 포석은 참 좋은 좋은 기업전략이다.
 

이케아가 전면 수정한 기업전략 3가지

첫째, 쓰고 버리는 가구 대신 오래쓰고 다시쓰는 질 좋은 가구로 패러다임 쉬프트 중 : 네덜란드에서는 대학생들에게 매달 33달러에 침대, 책상 등 생활가구 세트를 대여해 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위스에서는 생활가구 세트를 대여해 주고 있다.

둘째, 판매하는 대신 대여하는 비지니스 모델로 혁신 중 : 회수한 제품은 수리해서 다시 대여하거나 전시용품으로 사용한다. 또 회수할 때는 가구의 약한 부분과 불편한 점 등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 더 나은 제품으로 개선한다.

셋째, 외곽의 축구장 5개 크기 매장 대신 도심의 작은 매장의 컨셉으로 변신 중 : 조립식 제품으로 많은 양을 팔아야 하는 기존의 비지니스 모델은 좀더 큰 매장 또는 주단위로 바꾸어 전시하는 컨셉으로 판매를 하더라도 일정 크기의 매장이 필요했지만 대여 중심으로 간다면 매장의 크기는 작아지는데 한몫한다.

가장 큰 장점은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빔레 소파 같은 경우 사용하다가 더 큰 소파가 필요하면 추가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3인용이라면 하나 더 사서 4인용으로 만들 수 있다. 소파 팔걸이만 따로 교체 할 수 있게 디자인한다는 것이다.

침대시트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으로 만든 러그, 포장재를 재활용해 만든 스프레이 병, 재활용 나무로 만든 부엌 캐비닛 등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재활용으로 만드는 가구까지 이케아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가구리스교육도 시도

고객들에게 가구를 수리하는 방법과 기존 재료를 재활용해 다르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매장도 있다. 호주에서는 사용하던 가구를 반납하면 가구가격의 일정 비율을 바우처로 지급하기도 한다.

매장의 입지도 점점 도심 중심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맨해튼, 런던, 파리, 베를린,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도쿄, 상하이에 출점 예정이다.

공유비지니스는 이케아라는 공룡 가구 기업도 변신하게 만들고 있다. 변화하는 고객들에게 발맞춰 재빠르게 실험하며 몸통 전체를 바꾸고 있다.
 

지속가능경영과 좋은 브랜드 평판의 두마리 토끼 획득 전략

마케팅은 타이밍이다.트렌드 워칭을 통해 1인 가구의 증가에 발맞춰 변신해온 수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브랜드 성공 사례들을 볼수 있었듯 이제 공유 비지니스를 선도하고 그 중심에서 교육과 친환경 더 나아가 사회공익을 실천하는 기업들이라면 지속가능 경영과 좋은 브랜드 평판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획득하며 승승장구 해 갈 수 있을 것이다.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들의 변화와 소비 패턴 변화에 기업들이 반걸음 앞서 적응하는법을 먼저 실험하고 체득해가지 못한다면 잠재력으로 무장하고 혁신을 즐기며 준비하고 있는 후발주자에게 1위의 아성을 빼앗길 일은 자명한 일이다.

이케아가 도전하고 실험하고 있는 공유비지니스 모델의 선언과 실험은 작은 기업이든 큰 기업이든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함을 보여 준다.

변화라는 키워드를 넘어 변신하고 가장 민첩한 기업만이 생존하는 시대가 되었다. 고객들의 지식 고도화로 비지니스모델의 주기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격동기의 시기에 부지런히 준비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아니라 존폐까지 걱정해야 하는 시기다. 기업들이 이케아처럼 실험하며 변신하자

MIR마케팅혁신연구소 이준호 소장

머천다이징(MD,상품기획자)직업군양성, 브랜드마케팅, 시너지마케팅 컨설팅과 교육 전문가, 3.000명이상 취업, 창업, 창직, 퍼스널브랜딩 1:1 컨설케이션 전문진행, 저서<마케팅컨설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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