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 이영수 조각가, 친근한 이미지의 조소작품으로 대중과 소통 이어가
대야 이영수 조각가, 친근한 이미지의 조소작품으로 대중과 소통 이어가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5.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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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이미지(Image)로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는 작품 활동을 하는 대야(大野) 이영수 조각가가 주목 받고 있다.

대학 졸업 후 학사장교로 임관해 전방에서 나무를 이용하여 교육훈련용 교보재 등을 제작하여 교육 자료로 활용하던 것이 계기가 되었고, 군 생활을 마칠 때까지 이어져 판화, 부조와 서각에서 환조까지 조각을 시작하게 됐다.

다양한 작품들은 조형성을 갖추게 되었고 부대 곳곳에 전시하여 장병들의 호응이 이어져 확고한 취미가 되었고 조각가의 꿈을 키우게 했다.

이 작가는 “어릴 때 미술을 배우지 못한 아쉬움이 커 군 생활과 군무원 재직 기간 동안 노력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까지 마치며 실력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노력으로 공모전 8회 입상,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 조각분과 회원으로 최근까지 부지부장을 역임해 작품 활동과 협회 일을 이어가고 있다.
 

대야 이영수 조각가
대야 이영수 조각가

공직에 있어 다작(多作)을 할 수 없어 평소 작품 구상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여러 구상중 하나의 작품이 발표되는 관계로 “나의 작품의 변화와 추구하는 흐름을 알기 어렵고 작품마다 특색을 보이고 있어 많은 질문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나무를 기본 소재로 하지만 흙, 석고, 폴리, 스테인레스, 브론즈, 석조 등의 순으로 조각품을 완성한다.

특히 시메트릭(symmetric)한 작품에서 더욱 비구상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세상의 어떤 분야에서든 완벽한 균형을 이루기 위한 노력만큼 결과는 어렵다는 반증(反證)으로 특징적 이미지를 찾아내 조합하는 합성형태의 모습으로 상징적 이미지를 관람객과 소통, 공감하는데 주목하고 있다”며, “나의 작품을 보며 해설(解說)을 달리하는 것보다 시각(視覺)을 달리하는 작품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지구상 자연의 모든 것에서 조형적 이미지를 찾아내고 연관 지어 활용한다. 포천의 전원작업실에서 230여종의 야생화를 가꾸면서 꽃과 잎과 열매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는다. 오랜 기간 우표를 수집해 딸과 함께 우표 가족이 되었고 아시아, 세계대회 등각종대회에서 입상도 했다.

현재 한국테마틱 우취회원, 회룡우편문화 연구회원, 정우회 우취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역사적, 테마(Thema)적으로 의미 있는 우표를 다량(多量) 소장하고 있다.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개인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퇴임 기념개인전과 세계 각국의 우표 작품전을 열어 공직생활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덴마크에서 제2의 인생으로 작품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미술 전시회가 미술인들만의 행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중화를 위한 행정적, 홍보활동도 강화하며, 평생의 봉사활동도 이어갈 것”이라며, “의정부·포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문화행정가로서 역할 강화와 함께 요양원 봉사활동과, 학생 우표지도 등 제2의 인생에서 새로움을 찾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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