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불안과 불만사이...이직,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생각정리
[신간] 불안과 불만사이...이직,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생각정리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5.17 05: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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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준하는 성균관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 체총괄 메모리사업부 반도체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이 후 KAIST경영대학 테크노MBA 과정을 졸업하고 삼정 KPMG 경영컨설턴트, ㈜인큐젝터 (크라우드펀딩 회사) 공동창업, 커리어리더 창업, 야놀자 신사업기획 및 영 업 등을 거치며 다양한 커리어를 경험했다.

현재는 Tech Talent Company eBrain에서 경영기획, 사업개발, HR 컨설팅 등의 업무를 하고 있으며, 매주 하루는 서울대 경 력개발센터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취업 컨 설팅을 한다. 저녁 시간과 주말에는 커리어에 관해 고민 하는 직장인을 만나 커리어 컨설팅을 진행한다. 저서로 는 <국내MBA로 당신의 커리어를 바꿔라> 가 있다.
 

좋아하는 일, 이직 그리고 퇴사 등 직장인의 고민은 마치 인생의 굴레처럼 돌고 돈다. 진로를 결정하기 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 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우리의 청소년 시절에만 국한된 고민이 아니다. 명문대를 나왔거나 현재 대기업을 다니고 있다 하더라도 커리어 고민의 주제는 별반 다르지 않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대기업을 야심차게 박차고 나왔지만 새롭게 맞이한 조직에서도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면 일의 열정과 기쁨은 사라지고 또다시 전과 같은 고민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무엇하나 시원하게 결정지을 수 없는 커리어 고민. 도대체 언제까지,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까. 커리어 컨설턴트인 저자 전준하는 반복되는 커리어 고민은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지속될 것이기에 이러한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를 권면한다. 그 대신 사고력을 높이거나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준을 생각해 보는 것으로 자기의 커리어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기를 강조한다. 

이직이나 퇴사 결정은 참 힘든 일이다. 수많은 고민 끝에 어렵고도 힘들게 결정을 한다. 그러나 당신의 결정에 후회는 없다고 자신할 수 있겠는가. <불안과 불만사이>의 저자 전준하는 커리어컨설팅을 하면서 이직이나 퇴사에 있어 섣부른 결단으로 인해 후회하는 내담자를 많이 봐왔다고 한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고민하거나 결정을 해야 할 때 그 스트레스로 인해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게 된다. 결국 시야는 좁아지고 올바른 판단이 어려웠던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선배든 커리어 전문가든 그 누구와도 함께 의논을 하면 좋으련만 자신의 주관적인 감정이 휘몰아쳐 이마저도 어렵다. 하지만 저자는 이직, 퇴사는 삶의 방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문제이기에 반드시 혼자 결정을 내리지 말라고 말한다.

아마도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커리어는 볼품없이 꼬이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내담자들을 커리어 컨설팅을 통해 수도 없이 많이 봐왔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그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이직과 퇴사를 계획하는 사람을 위해 좋아하는 일의 본질과 직무의 현실연관도, 업무 초기의 만족도 착각, 리스크테이킹 등 커리어 결정에 있어 중요한 기준을 이 책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직과 퇴사, 그 중요한 선택의 귀로에 서 있는가. 시야를 넓히고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을 먼저 읽어라. 

이직과 퇴사의 결정을 앞두고 기본적으로 자아에 던지는 질문은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내가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일 것이다. 욜로, 워라벨 등의 신조어가 말해주듯 인생은 한 번 뿐이기에 좋아하는 일을 하며 가치 있게 삶을 살라고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각종 도서와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에서는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면 과감한 선택을 하라며 너무나도 쉽게 이직과 퇴사를 외쳐 댄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그들이 외치는 데로 살았다가 후회해 본 적은 없는가. 대체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은 찾을 수 없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커리어 컨설팅에서 빈번하게 언급되고 있는 주제다. 궁극적으로 자신만의 커리어 방향을 설정하고 싶은 욕구에 따라 비롯된 것이나 먼저 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그 첫 번째 순서로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을 JPM(Job Preference Matrix)라는 개념으로 소개되었다. 인간이 좋아하는 일의 분야는 이미 정해져 있으므로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 없이 인간이 좋아하는 일의 리스트 중 그 일을 내가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판단하면 된다는 것이다.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지면 결단은 의외로 쉽고 명확해진다. 아직도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있는가. 저자가 제시하는 커리어 방향설정을 위한 기준과 생각의 전환을 위한 심도 있는 조언에 먼저 귀 기울여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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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2019-05-17 17:20:21
커리어가 꼬여서 고민 중 이신 직장인에게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