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족보와 여성’ 세미나 30일 국회에서 개최
우리나라 최초 ‘족보와 여성’ 세미나 30일 국회에서 개최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05.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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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자 대표 “개인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더욱 의미 깊어…가족과 양성평등의 의미 되새겨야”

한국황씨여성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여성문제연구회, 젠더국정연구원이 주관하는 <족보와 여성> 세미나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린다.

민법(가족법) 개정으로 가부장적인 호주제가 폐지된 오늘날, 여성의 지위가 남성과 동등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를 적어 기록한 족보에 나타난 과거 여성의 모 습을 살펴봄으로써 가족과 친족의 의미를 되돌아보자는 취지다.

족보와 여성에 관한 연구로는 이번 세미나가 한국 최초의 시도라고 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이날 세미나에는 각 성씨 문중 여성들과 족보 전문가, 여성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주영 국회부의장, 한국황씨중앙종친회, 여성소비자신문과 함께 본지 미래한국도 후원으로 참여한다.

개회식 행사에 이은 세미나 좌장은 이성림 여성문제연구회 회장이 맡는다. 황인자 한국황씨여성회 회장·젠더국정연구원 대표가 <족보에 나타난 여성 지위>를 주제로 발표하고 한기범 한남대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길연 광산김씨대종회 여성회장과 황경숙 국제존타 서울4클럽 회장이 각각 광산 김씨, 한국 황씨 여성 사례를 발표한 뒤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 책자는 세미나 당일 참석자들에게 배포하고 세계황씨종친대회(2019. 6.18~19, 더케이호텔) 및 한국황씨중앙총친 정기총회(6.29, 세종대) 참석자 2,000여명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황인자 한국황씨여성회 회장·젠더국정연구원 대표는 “족보와 여성에 관한 연구는 이 세미나가 우리나라 최초의 시도라고 할 수 있으며 각 성씨 문중의 여성들이 회합하는 것도 처음이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젊은 세대는 가문의 소속감이 상대적으로 낮아 족보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지만 개인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나의 뿌리 찾기는 오히려 유럽과 서구에서 더욱 활발해 한국의 족보에 대한 학문적 관심도 크다고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가정의 달 끝자락에 이 세미나를 통하여 가족과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각 성씨 가문과 문중 여성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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