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인피오라타 꽃길'로 손님 맞이... 꽃길 퍼포먼스로 완성돼
곡성군, '인피오라타 꽃길'로 손님 맞이... 꽃길 퍼포먼스로 완성돼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5.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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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17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제9회 곡성세계장미축제를 기념해 지역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주민들과 함께 인피오라타 꽃길을 준비했다.

'인피오라타'는 '꽃으로 장식하다'라는 이탈리아어로 길바닥을 꽃으로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곡성군의 인피오라타가 특별한 이유는 꽃길의 아름다움보다 더 빛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때문이다.

이름도 생소한 꽃길 퍼포먼스에 곡성군민 30여 명이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한 것이다.

지난 19일 9시부터 진행된 인피오라타 퍼포먼스에는 이른 시간부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손에 흙을 묻혀가며 지역을 위해 한마음이 됐다.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면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작품이 무너지지 않도록 흙으로 더 단단하게 테두리를 만들었다. 지긋한 어르신들은 투박한 손으로 생화가 더 아름답게 보이도록 일일이 꽃잎을 펴고 꽃길을 장식했다.

누구 하나 싫은 소리 없이 주민들의 웃음꽃 속에서 꽃길이 만들어졌다. 주민들의 손에서 인피오라타가 완성돼 가는 모습을 지켜본 관광객들은 생전 처음 보는 장미문양 꽃길에 감탄하며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었고, 일부 관광객들은 하천변으로 내려와 인피오라타에 참여하며 주민들과 어우러졌다.

군 담당자는 "BTS를 보며 문화의 힘은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다. 문화의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군민들이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함께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희열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라고 인피오라타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인피오라타 꽃길은 지금은 25m 짧은 구간이지만 넝쿨장미가 예쁘게 핀 하천변을 따라 200m까지 올라가 자연스럽게 중앙로 상권과도 연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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