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핵과류 시설재배 통해 농가경쟁력·소득 높여
영동군, 핵과류 시설재배 통해 농가경쟁력·소득 높여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5.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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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살구, 자두 등 핵과류의 시설재배를 통해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과수 농업이 발달한 영동군에서는 신소득 작목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재배면적 또한 증가하고 있다.

황간면 광평리 김교철(남·56세) 씨는 다른 농가들보다도 더 이르게, 정성 어린 손길로 한창 자두 출하작업을 하고 있다. 김 씨는 과수 농사만 20여년 지어온 베테랑 농사꾼으로, 시설재배를 통한 신소득 작목을 선도하고 있는 농가다.

약 4년 전부터 기존 포도 농사에서 종목을 바꿔 살구, 자두의 신품종 시설재배에 뛰어들었다. 김 씨는 과수 면적 8천200㎡ 규모의 연동하우스에서 살구 3개 품종(하코트, 비삼육공, 산형3호)과 3천600㎡ 규모의 하우스에서 자두 2개 품종(대석조생, 포모사)을 재배하고 있다.

대석조생은 중량 80g, 포모사는 120g이며 당도가 12브릭스로 신맛이 적고 단맛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품질이 좋아 초여름 대표 과일로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노지에서는 숙기가 각각 6월 하순, 7월 중순이지만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가온을 시작해 40∼60일 정도 앞당겨 출하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이쁘게 색이 올라 자두와 살구 모두 지난 8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현재 수도권 농협 공판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자두가 1.5㎏ 2만8천원 선, 살구가 1.5㎏ 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시설하우스 재배는 시설 및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만 출하 시기가 빠르고 병해충 억제, 재해피해 감소 및 품질이 균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노지재배 농가의 성출하기를 피해 일찍 출하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가격이 높아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출하작업은 6월 10일경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군은 이러한 지역 농가의 노력에 호응해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영농지도와 기술지원을 통해 틈새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농업기술센터 지서경 팀장은 "살구, 자두 등 출하 시기가 앞당겨진 새 소득작물은 농가경쟁력과 소득을 늘리며 과일의 고장 위상을 세우는 데 한몫할 것"이라며 "신소득 작목들의 틈새시장 개척을 적극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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