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폭행 사건 외면하는 KBS? 가재는 게 편?
민주노총 폭행 사건 외면하는 KBS? 가재는 게 편?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05.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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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민주노총 폭행사태 백주에 버젓이 일어나도 언론이 보도 안 해…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장악 구조에서는 불가능해 보여”

최근 민주노총의 경찰 폭행 사건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공영방송 KBS(사장 양승동)가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KBS를 사실상 장악하며 노영방송을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언론노조가 민주노총 산하이어서 이들 노조의 폭력행태를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KBS공영노조는 23일 성명을 통해 “문제는 이런 경찰에 대한 폭행사태가 백주에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방송 등 언론들이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에도 <KBS뉴스9>은 민노총의 경찰 폭행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물론 지난 번 국회 앞 경찰폭행에 대해서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KBS와 MBC등 지상파 방송 대부분은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가 장악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 출신이 아니면 제대로 보직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을 비난하거나 민주노총에게 불리한 보도를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도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공영노조는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는데 공을 세웠고, 또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도 민주노총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인가.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검찰과 경찰, 언론까지 민주노총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인가”라며 “당장 민주노총의 경찰 폭행에 대해 보도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KBS는 문재인 정권이나 민주노총의 방송이 아님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 이하 성명 전문 -

‘민노총 경찰폭행’ 왜 보도하지 않는가.

민주노총이 또 경찰을 폭행했다고 한다.

5월 22일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들이 현대중공업 서울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다가, 일부가 사무소 무단 진입을 시도하면서 출동한 경찰을 폭행했다고 한다.

이번 폭행으로 경찰관 2명의 치아가 부러졌고, 손목이 골절된 경찰이 있는가 하면 10여명은 찰과상을 입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3일에는 민노총이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다가 담장을 무너뜨리자 이를 저지하는 경찰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유성기업 임원을 폭행해 큰 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가히 ‘민노총 천하’라고 할 만큼 경찰을 폭행하고, 경찰과 검찰 청사를 점거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문제는 이런 경찰에 대한 폭행사태가 백주에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방송 등 언론들이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KBS뉴스9>은 민노총의 경찰 폭행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물론 지난 번 국회 앞 경찰폭행에 대해서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왜 그럴까?

KBS와 MBC등 지상파 방송 대부분은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가 장악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 출신이 아니면 제대로 보직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을 비난하거나 민주노총에게 불리한 보도를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도라고 판단된다.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는데 공을 세웠고, 또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도 민주노총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인가.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검찰과 경찰, 언론까지 민주노총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인가.

아무리 그래도 경찰을 폭행하는 것은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고 법치를 부인하는 것이다.

당장 민주노총의 경찰 폭행에 대해 보도하라.

언론이 침묵하고 비호하는 사이에 민주노총의 폭력성은 더 커지고, 또 대담해지고 있는 것 아닌가.

KBS는 문재인 정권이나 민주노총의 방송이 아님을 명심하라.

2019년 5월 23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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