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KBS만 아베 총리 ‘탄도’ 발언 조작…‘홍길동 방송’ 부끄럽지 않나”
박대출 “KBS만 아베 총리 ‘탄도’ 발언 조작…‘홍길동 방송’ 부끄럽지 않나”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05.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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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지 20일이 넘었지만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어떤 미사일인지 ‘분석 중’인 가운데 미국과 북한이 ‘탄도 미사일’ 임을 밝히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KBS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위원장 박대출 의원은 28일 전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을 보도한 KBS가 여전히 탄도를 탄도라 부르지 못하며 ‘정권의 방송’이란 비판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베 총리는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가장 핵심이자 민감한 사안인 ‘탄도’란 표현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미국도 일본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조차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시인했다. KBS만 유일하게 ‘탄도’란 핵심 표현을 뺐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KBS는 왜 ‘탄도’를 ‘탄도’라 부르지 못하나. ‘홍길동방송’이 되어버렸나. 부끄럽지 않나”라며 “달도 차면 기운다. 지금의 보도가 부메랑으로 돌아와 훗날 비수로 꽂힐 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 성명 전문 -

<‘탄도’를 ‘탄도’라 부르지 못하는 KBS>

KBS가 또 ‘조작방송’을 했다. 이번엔 아베 일본총리의 발언에 대한 ‘인용조작’ 이다. 고성 산불의 ‘현장 조작’, 구로동 여경의 ‘편집 조작’에 이어 최근에만 벌써 3번째다.

아베 총리는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가장 핵심이자 민감한 사안인 ‘탄도’란 표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발언을 인용 보도한 방송사는 KBS, SBS, JTBC, MBN, 연합뉴스TV 등 모두 5개사다. KBS를 제외한 4개 방송사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적시했다. 발언 그대로를 인용 보도했다. 이게 사실보도다.

미국도 일본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조차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시인했다.

KBS만 유일하게 ‘탄도’란 핵심 표현을 뺐다. ‘단거리 미사일’로 인용 보도하고, 자막 처리했다. 사실을 호도했다. ‘정권의 방송’이란 비판을 또 자초했다.

KBS는 왜 ‘탄도’를 ‘탄도’라 부르지 못하나. ‘홍길동방송’이 되어버렸나. 부끄럽지 않나.

유엔안보리 대북제제 결의 2087호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추가적 발사나 도발을 금지하고 있다. ‘탄도’라고 하면 유엔 결의 위반이 될까봐 그런 것인가. KBS가 ‘탄도’란 말을 감춘다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KBS 양승동 사장에게 묻는다. 아베 총리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했나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했나. 직접 영상을 보고 답변하기 바란다.

KBS 외에 일부 진보성향의 신문·인터넷 매체에서도 ‘단거리 미사일’이라고만 보도했다. 인용 보도조차 정권 입맛에 맞추면 되겠는가. 이게 거짓보도이고, 조작 아닌가. 거짓 인용보다는 차라리 보도하지 않는 게 낫지 않겠는가.

달도 차면 기운다. 지금의 보도가 부메랑으로 돌아와 훗날 비수로 꽂힐 지도 모른다.

2019. 5. 28

자유한국당 KBS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위원장 국회의원 박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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