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사소한 아이디어의 힘....애플, 디즈니, 레고, 게토레이는 어떻게 혁신을 했을까?
[리뷰] 사소한 아이디어의 힘....애플, 디즈니, 레고, 게토레이는 어떻게 혁신을 했을까?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5.2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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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로 와튼의 이사진과 MBA 과정 학생 그리고 학부생에게 혁신과 제품 설계를 가르쳤다. 또한 주간 라디오 프로그램이자 팟캐스트인 <혁신 내비게이션(Innovation Navigation)>을 진행하는데, 여기에서 전 세계의 지도자들과 혁신 경영을 주제로 인터뷰를 한다.

파산 직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레고의 이면을 들여다본 저서인 ≪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Brick by Brick)≫의 저자이기도 하다. 다양한 총회 및 기업 행사에서 자주 강연자로 나서며, 여러 기업에 혁신을 추구하는 최상의 방법을 제시하는 컨설턴트로도 활동한다. 와튼스쿨에 몸담기 전에는 스위스 경영대학원인 IMD에서 ‘레고 혁신 교수(LEGO Professor of Innovation)’으로 재직했으며, 네 개의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이사로 활동했고,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에서는 어소시에이트 파트너로 일했다. 

위기에 처해있는 기업이 변화나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 필요하다는 말은 흔히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파괴적’ 혁신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지금의 기업을 있게 해준 핵심 제품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어느 문제에 부딪힐 때와 마찬가지로, 문제의 핵심으로 돌아가면 의외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교수이자 《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의 저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기업들이 혁신을 대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바로 이런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사업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 아니라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상호 보완적인 혁신들을 하나하나 쌓아 나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디즈니와 애플 등 유명한 기업들이, 알려진 것과 달리 이러한 혁신 방법을 택했던 것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제3의 길’ 혁신은 바로,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일련의 작은 상호보완적인 혁신들을 하나하나 쌓아나가는 방법이다. 파괴적이고 근본적인 혁신 대신, 지금의 기업을 있게 해준 핵심 제품에 초점을 맞춰 혁신에 색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애플과 디즈니, 레고와 게토레이뿐만 아니라 수많은 다른 기업들도 알려진 것과 달리 ‘제3의 길’ 혁신 방법을 선택하여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상호보완적인 혁신물, 고객과의 약속, 혁신을 수행하고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어느 문제에 부딪힐 때와 마찬가지로 문제의 핵심으로 돌아가면 의외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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