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만찬에 함께 참석한 김현경 MBC 기자가 논란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 기자가 2012년 대선에서 패배한 문재인 후보를 재수시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모임이란 의미의 ‘재수회’ 멤버라고 주장하면서다.
만일 나 원내대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공영방송 MBC의 중견기자가 차기 총선에 관한 대화가 오갔을 수 있다는 의혹을 받는 사적 모임에 참여했다는 얘기가 된다.
양 원장은 “민주연구원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에 필요한 병참 기지로 역할을 해 (민주당을) 좋은 정책과 좋은 인재가 차고 넘치는 당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은 MBC 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모임에 참석한 김 기자는 관련 기사를 쓰지 않았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기자를 재수회 멤버로 알고 있다면서, 김 기자가 만찬 때 총선 얘기가 없었다고 밝힌 데 대해 “언론인 중에서도 직급이 올라갈수록 굉장히 특정한 성향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제가 굳이 어떤 성향이다고 말씀드리진 않겠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론인이란 이유로 그 말씀의 신빙성을 다 믿을 수 있는지 다시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다”며, 총선 얘기가 없었다는 김 기자 주장을 그대로 믿기 힘들다는 취지로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한 “그동안 내용을 정리해보니 식당 사장 등 관계자들과 접촉한 내용이 안 맞는 부분들이 있다”며 “진실에 좀 더 접근하기 위해 사실 조사를 해보고, 참석했던 언론사 기자에 대해서 사실관계는 더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한국은 재수회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해 MBC 정책협력부를 통해 김 기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한편, 재수회(再修會)는 2012년 대선 이후 ‘문재인을 재수시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모임’이란 취지로 문 대통령 측근·지인들이 결성한 모임으로, 서훈 원장과 양 원장 외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이 멤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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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돌고돈다.
같은해 같은달. 4월 총선.
부정선거했다간
다시 4월 혁명과 국민재판. 역사는 돌고 돌것이다
헌헌수호하고 부정선거하지말고
주권자 국민투표결과를 인정해라
역사의 교훈을 잊지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