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한국인 건선, 가족력보다 음식이나 수면 등 생활 환경으로 악화될 수 있어
[건강정보] 한국인 건선, 가족력보다 음식이나 수면 등 생활 환경으로 악화될 수 있어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6.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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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피부에 붉은 반점(홍반)과 하얀 각질이 과도하게 증식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가려움증과 진물, 피부 갈라짐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고 병변이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아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건선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가족력)보다는 생활환경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국내 건선 한의원 의료진의 연구결과 한국인 건선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이 가족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음식이나 수면 등 생활환경이 건선 증상 악화에 더 영향을 받았다.
 

실제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와 양지은 박사가 스웨덴 세계 건선 학회에 발표한 한국인의 건선에 관한 포스터 논문을 살펴보면 국내 건선 환자들 중 가족력이 없는 경우가 92.5%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논문의 저자인 이기훈 박사(강남동약한의원)는 “이번 조사 결과 건선은 가족력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오히려 음식이나 수면 등 생활환경의 요인들이 건선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기훈 박사는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신체 면역체계의 교란에 따른 전신 질환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유전적 소인보다는 환자 개인마다 면역체계를 교란시킨 원인들을 파악하고 면역체계 정상화에 중점을 둔 치료와 함께 생활 요인 관리 및 교정을 통해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논문의 공저자인 양지은 박사(강남동약한의원)는 “건선은 치료와 함께 생활 환경을 교정하기 위해선 환자의 전반적인 생활 환경을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라며, “환자의 나이나 성별, 생활 패턴 등에 따라 자신에게 해로운 작용을 했던 생활 습관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지은 박사는 “먼저 식습관부터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가공식품의 섭취가 잦다면 조금 더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해 직접 담백하게 조리해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잠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된 잠을 못 잔다면 수면 시간을 늘리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취미활동을 마련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해소시키는 것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생활을 교정해 나가는 것이 좋다.”며, “특히 생활 교정에 강박을 갖고 심한 스트레스까지 받는다면 오히려 건선에는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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