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 재배 늘어나
곡성군,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 재배 늘어나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7.04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의 다른 지역보다 겨울 기온이 낮은 곡성군에 4㏊가량으로서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재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애플망고 재배면적은 총 52.4㏊가량으로 추산된다. 대부분이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최근 전남과 경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재배면적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애플망고는 아열대 과수로 연중 10℃ 이상으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비교적 적은 지역이 재배 적지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군은 인근 지역보다 겨울 기온이 2∼3℃가량 낮은 편이지만 군이 망고 재배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공장 폐열이다.

군 입면 정 씨 농가의 커다란 하우스에는 먹음직스러운 애플망고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정 씨의 하우스에는 국내의 다른 애플망고 농장과 다른 특별한 시설이 있다. 바로 농장 옆 금호타이어 공장의 폐열을 하우스 난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정 씨는 공장에서 버려지는 열로 물을 데워 농장 난방에 활용함으로써 비교적 추운 곡성에서도 애플망고, 파파야 및 열대채소들을 재배할 수 있었다.

그는 "연중 10℃ 이상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10a당 연 1천만 원이 넘는 난방비가 들어가는데 저희 농장은 폐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난방비가 3백만 원 정도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해외 망고 주산지에서 망고를 접한 소비자들은 한국에서 같은 나라의 수입 망고를 먹을 때 현지에서 먹던 맛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는 유통기간 연장을 위해 현지에서 약간 덜 익은 과를 수확하거나 과실파리 등 검역 병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증열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과일 고유의 맛이 변하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산 망고와 같은 절차가 없는 국내산 완숙망고는 익으면 과피에 기름이 형성돼 달콤한 향을 발산한다. 그리고 황색의 과육을 한입 가득 넣자마자 입안에 가득히 짙은 풍미가 퍼지고 매우 맛있는 단맛과 단향에 취할 수 있다.

정 씨는 "국내산 망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좋아 전량 택배 판매할 예정"이라며 곡성은 밤낮의 기온차가 큰 지역이라 맛과 향이 타 지역보다 더욱 뛰어난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겨울이 추워 아열대 과수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곳은 아니지만, 폐열을 이용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입면 지역에서 아열대 과수 재배를 시도해 보았고 현재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