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자유기업원, 라스바드의 ‘인간 경제 국가’ 통합본 출간
[신간] 자유기업원, 라스바드의 ‘인간 경제 국가’ 통합본 출간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07.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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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경제를 구현하는 (재)자유기업원(원장 최승노)이 ‘인간 경제 국가’의 통합본을 출간했다. (머레이 N. 라스바드 지음, 전용덕·김이석 공역, 자유기업원, 960쪽, 4만원)

‘인간 경제 국가’는 머레이 N. 라스바드(Murray N. Rothbard)가 자유시장 원리에 입각하여 경제현상을 설명한 책이다. 지난 2006년에 1, 2권으로 분리, 출판되었던 책을 한 권으로 통합해 출간했다. 이번 통합본에는 로버트 머피의 ‘인간 경제 국가 스터디 가이드’가 별책부록으로 삽입됐다. 라스바드의 대작 ‘인간 경제 국가’를 학생은 물론, 기초부터 경제학을 공부하길 원하는 모든 이들이 쉽게 소화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가이드북이다.

라스바드는 현대 자유주의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만큼 현대 자유주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부해야하는 인물 중 한 명. 라스바드는 루드비히 폰 미제스(Ludwig von Mises)가 설립한 오스트리아학파의 경제학과 리버테리어니즘을 계승하고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 ‘인간 경제 국가’ 역시 미제스의 ‘인간행동’으로부터 출발하여 가장 기초적이고 철두철미하게 자유시장을 설파하는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인간행위의 기초들, 교환, 소비, 생산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독점과 경쟁, 화폐, 시장에 대한 정부간섭 등을 다룬다. 자유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리하여 정부의 간섭 정책이 어떤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를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이 바로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스바드가 ‘인간 경제 국가’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은 자유시장이 사회질서를 창출하는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도구라는 것이다. 자발적 행동은 거래를 하는 당사자 양측 모두에게 상호적인 혜택을 가져다주고 조화로운 메커니즘을 창출한다. 한편, 정부의 간섭은 이와는 정반대되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자유시장은 협력적인 교환을 하는 체제인데 반해, 강제적 교환은 “사람에 의한 사람의 착취”가 이루어지는 체제이다. 강제와 정부간섭은 예외 없이 주도권 쟁탈, 갈등, 비효율, 빈곤, 그리고 혼돈으로 우리를 이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채택해야 할 경제체제로서 자유시장경제를 꼽는 데는 누구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자유시장경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부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진정한 자유시장원리 입문서가 절실히 필요했던 우리에게 이 책은 큰 가치를 지닌다. ‘인간 경제 국가’의 통합본 출간은 자유시장원리의 기초에서부터 깊이 있는 내용까지를 단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자유기업원은 시장경제와 자유주의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국내외 칼럼 및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오디오클립이나 강좌와 같은 FreeTube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법, 입법 그리고 자유>를 포함하여 현재 총 74권의 자유주의 시리즈 도서를 출판했다. (웹사이트: http://www.c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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