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유엔총회 의장직 성공리에 마쳐
한승수 유엔총회 의장직 성공리에 마쳐
  • 미래한국
  • 승인 2002.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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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일에 테러규탄결의안 채택
한승수 유엔총회 의장이 지난 9일, 1년 임기를 끝내고 체코의 얀 카반 전외무부장관에게 의장직을 넘겼다. 한 전의장은 9·11테러가 나던 날 오후 3시에 의장직에 취임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오전에 테러가 발생, 다음날로 취임이 미뤄졌다. 테러발생 당일 유엔본부도 테러대상이란 정보가 돌아 그는 지하실로 대피하기까지 했다. 그는 의장에 취임되자마자 ‘테러규탄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했다. 결의안이 채택되기 전 아랍권은 결의안 내용에 반대했고, 미국 대표는 더 강한 내용을 요구했다. 한 전의장은 “취임일 오전 11시에 결의안 이야기를 꺼내고, 막후절충협상을 벌여 오후 2시에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한 전의장은 의장직 수행 중 유엔대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 당시 노르웨이 국민 3,000여명은 오슬로 시청 밖에서 한 전의장을 환영해줬다. 한 전의장은 “노르웨이 국민들은 매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보며 자신의 미래를 꿈꾼다”며 “따라서 세계 분쟁지역의 중재역할을 하고 있는 외교관 중 노르웨이인이 많은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이어 유엔의 문제점에 관해서 그는 “유엔이 ‘저비용으로’분쟁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젊은들에게 “현재 한국인 218명이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이 진출해 국제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외국어를 두 개 이상 구사하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 전의장는 의장 취임 전 상공부 장관직을 그만둘 때, 비망록을 만들어 후임장관에게 참고가 되게 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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