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 특별전 연다
국립고궁박물관,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 특별전 연다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7.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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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오는 21일 낮 12시부터 '문예군주를 꿈꾼 왕세자, 효명' 특별전도 관람하고, 특별전 기념 통컵(텀블러)도 받을 수 있는 '효명이 걸은 길, 1809-1830'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9월 22일까지 효명세자의 삶과 업적, 문예적 재능 등을 주제로 한 특별전 '문예군주를 꿈꾼 왕세자, 효명'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전시를 더 재미있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다.

행사는 현장 관람객 200명,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구독자 50명을 대상으로 박물관 현장과 온라인(SNS)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현장에서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21일 낮 12시에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해 2층 로비에서 행사 참여 방법이 담겨있는 홍보물을 받은 후, 안내된 내용을 따라 '문예군주를 꿈꾼 왕세자, 효명'을 관람하고 간단한 문제를 풀어 직원에게 답안을 제출하면 된다.

정답자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효명세자가 지은 시 '의두합 십경'의 한 구절이 담긴 텀블러를 증정한다. 온라인 행사는 21일 낮 12시에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과제를 수행한 50명에게 텀블러를 증정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입장료와 행사 참가는 모두 무료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특별전의 주인공 효명세자(1809∼1830년)는 2016년에 방영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배우 박보검이 연기하며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22세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아버지 순조를 대신해 정사를 돌본 3년간의 대리청정 기간(1827년 2월∼1830년 4월)에 궁중연향(잔치)과 궁중정재(呈才), 궁궐 영건(營建), 궁궐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효명세자가 남긴 업적과 이러한 성과를 남길 수 있었던 배경인 그의 성장 과정과 교육, 문예적 재능 등이 소개되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행사가 문예군주를 꿈꾼 왕세자 효명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특별전을 더욱 의미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시 내용이나 소장품과 관련된 재미있는 행사들을 기획해 더 많은 국민이 박물관을 즐거운 문화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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