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 한국지부 출범..."한미동맹 강화 목표로 2006년 창립된 KAPAC 재정비 새롭게 출발"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 한국지부 출범..."한미동맹 강화 목표로 2006년 창립된 KAPAC 재정비 새롭게 출발"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8.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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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미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비영리단체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 : Korean-American Public Affairs Committe) 한국지부 출범식이 7월 1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관계와 군 원로 등 각계 2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어느 때보다 불안해 보이는 한미관계를 풀 해법 모색에 대한 기대감으로 KAPAC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글로벌 비영리단체 KAPAC은 세계 정세의 변화에 따른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미 한인사회는 한미관계의 가장 큰 뿌리이자 밑거름’이라는 신념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정립을 목표로 이철우 회장이 2006년 창립했다. 이날 행사는 새롭게 재정비한 KAPAC의 한국지부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이었던 것.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KAPAC 뉴욕본부 이철우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KAPAC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공산주의 절대 반대를 위한 한미동맹 및 한미결속 강화, 미 행정부·정치권·사법기관에 재미 한인사회의 의견 전달, 미국의 정치·경제·문화 참여, 사업교류·협력 증진 등을 위해 2006년 창립됐다”며 “KAPAC의 정신은 1세대 한인들의 헌신과 희생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미국은 물론 한국 사회에 대한 헌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KAPAC 성공으로 미국과 신뢰관계 회복해야

이 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에 바탕을 둔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이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흔들림 없는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이에 KAPAC은 한미 양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이자 조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한미동맹을 한국 외교와 안보의 최고 중심 가치로 삼아 민간 차원에서 외교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KAPAC 한국지부장을 맡은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불굴의 지도자와 국민의 힘으로 건국 이래 자유시장경제가 자리 잡아 기적적인 성장을 한 나라”라며 “백척간두의 위기를 맞은 나라의 당면한 핵심 과제는 한미동맹 와해와 안보파탄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장관은 “KAPAC의 횡적, 종적 네트워크의 만개로 한미 양국이 가치동맹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의제 헌정회 정책위의장은 “KAPAC 한국지부 창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애쓴 이철우 회장과 송대성 소장에게도 감사한다”며 “총체적 국가위기 속에 분노와 근심 속에 방황하는 대한민국 애국시민에게 한 가닥 희망의 불빛이 보이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만큼 우리도 우수한 민족으로서 KAPAC이 잘 조직되어 활동력을 높여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그 토대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지킬 수 있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KAPAC 한국지부 출범식 공식행사를 마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참석자들.
KAPAC 한국지부 출범식 공식행사를 마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참석자들.

이석복 장군(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대수장이 다른 역할은 잘 하지 못하더라도 KAPAC에 기여만 해도 크게 성공한 것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기대가 크다”며 “과거 미국이 한국을 버렸을 때 우리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한국전쟁을 겪었다. 이제는 문재인정부가 강제로 미국이 우리를 버리도록 만들려 하고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KAPAC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정길 울산대 이사장은 “우리나라 같은 작은 나라가 세계화 속에서 경쟁하며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보다 힘이 강한 나라와 국익을 위해 어떻게 협조 관계를 만들 수 있느냐는 것으로, 다행스럽게도 과거에는 우리가 큰 노력 없이 미국이 큰 울타리 역할을 했다”면서 “KAPAC이 성공하여 미국과 신뢰관계를 회복하면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축사가 끝난 뒤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 소장의 KAPAC 관련 특강이 이어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만찬과 함께 KAPAC 한국지부 창설에 대한 임원 선임 및 향후 과제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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