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의 무한변신 몽고식품, 다양한 특화요리간장으로 몽고간장 시장확대
간장의 무한변신 몽고식품, 다양한 특화요리간장으로 몽고간장 시장확대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8.06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몽고식품, 집밥트렌드에 맞는 만능맛간장, 우동다시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

최근 간장 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다양한 목적형 간장제품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간장을 활용한 요리의 인기증가와 이를 이용한 미디어 홍보효과, 집밥 트렌드 등에 영향을 받은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으로 구입 및 소비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간장 소매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2,170억원으로, 2013년 2,290억원에 비해 5.3% 감소했다. 1인 가구 증가추세와 가정 내 직접 조리가 줄고, 완제품 형태의 가정간편식(HMR) 및 도시락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간장 소비형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민영양통계에 의하면 간장의 1인당 연간 섭취량은 2012년 2.40kg에서 2016년 2.32kg으로 감소했으나, 간장섭취 빈도비율은 2012년 78.4%에서 83.8%로 5.4% 증가했다. 이는 간장의 구매형태가 직접 조리는 줄었지만, 소스와 같은 요리목적의 만능형 간장 등으로 소비가 대체되면서 섭취량은 다소 감소된 것으로 보이나, 가정식 및 외식에서 간장의 소비는 꾸준히 이루어져 간장섭취 빈도는 소폭이지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축되고 있는 간장 시장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간장 제조업체들은 단일음식이나 조리 용도에 딱 맞춘 세분화된 장류 제품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다. 일반적인 간장형태가 아니라 소스처럼 하나만 넣어도 요리가 되는 간편성을 강조한 만능 간장 제품이나, 아이에게 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려는 엄마 소비자들을 겨냥한 유아용 간장 제품같이 타깃형 간장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이에 간장업계의 전통명가인 몽고식품(대표 황을경)과 샘표(대표 박진선)은 특정음식에 특화된 용도형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몽고식품은 김현승 대표 때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발효간장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몽고 맛간장’과 ‘몽고 우동다시 골드’ 등으로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몽고 맛간장’은 과일과 대파, 생강, 매실, 표고버섯, 다시마추출물 등으로 맛을 낸 만능간장이다. 원래 만능간장을 만들려면 간장에 여러 가지 추가 양념을 배합한 후에 끓이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몽고 맛간장을 사용하면 양념을 따로 넣지 않아도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면서 각종 조림과 볶음요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2018년에 출시된 ‘몽고 우동다시골드’는 각종 국물요리용 제품이다. 가츠오부시와 참치농축액을 사용해 우동국물, 어묵탕, 만두국, 샤브샤브 등 실제 음식점에서 나오는 요리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100년이 넘게 이어온 몽고간장을 기반으로 양념과 혼합, 가공하여 만든, 간편해진 조리시장에 대응하는 제품들이다.

현재 몽고식품의 간장 라인업은 30여 종에 달한다. 샘표 역시 간장 제품만 20여 종이다. 간장 업계는 간장 제품이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역시 비슷한 양상을 겪었기 때문이다. 가령 일본 간장업체들은 1980년대 후반 직접 요리하는 수요가 떨어지자 간편한 간장 가공식품을 출시했다. 쯔유, 타래 등 일식 조리용 간장은 물론 계란밥을 만들 때 쓰는 전용 간장까지 나왔다.

이러한 다양한 목적형 간장으로 시장을 세분화한 일본은 1989~2000년 가구당 간장 소비는 연간 3000엔(약 3만원)에서 2500엔으로 줄었지만, 간장 가공식품 소비는 2600엔에서 3600엔까지 상승시켰다. 이에 몽고식품 관계자는 “간장양념은 1~2인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소용량제품과 고급재료를 가미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성하여 간편하게 요리를 만들 수 있고, 재료의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간장소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간장의 해외수출시장 중 미국은 한국 교민 중심으로 주로 소비가 이루어져 상대적으로 수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다양한 국가로 간장 수출이 확산 되면서 수출액 비중의 점유율은 하락했으며, 일부 일본간장이나 한국식 바비큐 소스같은 비슷한 종류의 제품으로 소비가 이동하면서 시장 규모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아시아 음식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면서 기존에 일식과 중식 위주였던 아시아 음식 시장이 한국, 베트남, 태국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외식시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사용되는 식재료로써 간장 소비가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한식의 세계화, 교민시장의 확대 등에 영향을 받아 장류의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정부차원에서 한국 고유의 맛을 세계적으로 전파시키고자, 장류의 수출을 증진 시키기 위한 여러 노력을 진행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도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몽고식품과 샘표와 같은 간장 제조업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수출국과 수출품목의 다변화를 통해 판매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시장을 겨냥한 국내 간장제조업체의 제품과 마케팅의 현지화,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기 쉽도록 병(甁)용기 형태로 변경, 묽은 형태의 소스화 등의 노력을 통해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