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의 마케팅칼럼 - 한‧일 무역 경제 전쟁 속 애국마케팅
이준호의 마케팅칼럼 - 한‧일 무역 경제 전쟁 속 애국마케팅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8.19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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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의 정치 이슈와 관세전쟁을 넘어 무역전쟁으로 불붙어 버린 현시점에서 한국의 실물경제에 입각한 일본산 제품의 불매운동은 참으로 빠르고 급속하게 정보들이 공유되며 불매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옳고 그름의 판단에서 오는 행동이 아니라 이것은 보이지 않는 경제전쟁의 총성으로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에서 한국인의 시민의식과 애국정신에서 나오는 자발적인 행동들이어서 그 의미와 가치는 참으로 위대하기만 하다.
 

입소문의 위력은 긍정에서든 부정에서든 위대하다

요즘처럼 일본기업, 한국내 일본 지사기업, 한‧일간 합자회사 이들과 관계된 모든 현상들에 관한 부정적인 측면의 공유와 이슈화가 실시간으로 중개되어지 듯 유튜브채널이나 네이버 포털에서 정보가 공유되어지며 확대되는 것을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들이다.

역사적인 한일간의 불편한 관계를 떠나 경제적으로 일방적이고 무례할 정도로 선전 포고한 정치 비지니스를 뛰어넘어 실물경제에서 일방적인 한국 기업들에 대한 도전이었기에 애국차원에서 애국마케팅은 진행되어지고 있다.

 

MIR마케팅혁신연구소 이준호 소장
MIR마케팅혁신연구소 이준호 소장

한‧일 무역 경제 전쟁 속 애국마케팅의 양상들

▶일본 여행 안가기

▶일본 제품 안쓰기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망언을 하는 기업제품 안쓰기

▶일본 브랜드 퇴출시키기"
 

‘노노재팬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번저가는 불매운동 그리고 역기능

▶노노재팬을 검색하고 사이트에 들어가면 브랜드마케팅 전문가조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방식으로 일본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브랜드들을 노출하여 불매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일본제품 카테고리 : 생활, 음식, 가전, 화장품, 의약품, 패션, 취미, 자동차, 육아, 반려동물, 기타

▶일본브랜드 설명방식 : 브랜드 로고 노출, 대체상품-브랜드명 노출, 해시테그 등

이같은 전문적이고 노골적인 방식으로 일본제품 및 브랜드들을 공유하다보니 일본 기업들의 한국지사나, 한국 비지니스 파트너들에게 생각 이상의 큰 경제적 손실의 파장이 있을 것이다. 아니 진행되어지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 못지 않게 역기능들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너무나도 마녀사냥같은 극단적인 분위고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외부적인 위협요소가 가져다주는 경제적 불이익의 브랜드 평판 사례들

일본 브랜드들 중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브랜드들은 노노재팬과 함께 뜨는 연관 검색어나 뉴스의 상단을 장식하고 있는 브랜드 기업들이다.

다이소, 참그린, 무인양품, 코젤, 필스너 우루켈, 무지, 유니클로, 한국콜마, DHC 등 일파만파 연관검색어에 또 다른 연관검색어로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민들이 보여주는 것은 감정적인것이 아니라 이성적인 것이기에 위대하다.

일본여행을 계획해 놓았다가 비행기, 숙박등의 예약 취소를 통해 개인의 경제적 손실을 감안해서라도 자발적인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뉴스들은 단순히 감정적 쏠림에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도 자발적이고 애국적인 측면이 강하다.
 

현상의 이면을 통해 본 2000년 이후 일본제품과 일본 문화의 침투 그리고 아쉬운점

제품명만으로는 일상 생활에서 일본 제품, 서비스, 브랜드라는 것을 알기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브랜드 마케팅을 컨설팅하고 교육을 하는 입장에서 조차 이렇게 많은 카테고리 분야에서 일본의 제품과 브랜드, 서비스들이 한국 비지니스에서 침투해 있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전면적으로 100% 일본자만 들어가도 사지 말자. 먹지 말자. 입지 말자. 서비스를 받지 말자는 식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넓은 안목의 생활실천으로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좋은 방식 아닐까 싶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SWOT분석

필자 역시도 요즘은 일본 대기업 제품들은 구매하지 않는다. 다만 일본과 비지니스 하는 기업들의 경영이 악화되어지고 지속된다면 일자리를 잃는 한국인들도 역시 늘어 날것이고, 이런 기업들의 정부의 특별정책으로 인해 복지 예산들은 점점 가중될것이고, 결국 그 피해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적인 손실은 한국인들이 떠안고 고통이 배가되며 또 다른 사회문제 현상으로 가중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의 사무실 근처에 있는 닭육수 전문 라멘집을 여전히 이용해준다. 이유는 골몰상권의 1인 기업이고, 손님이 뚝 떨어져 장사를 접는다면 또다른 실업자가 될 것이고, 실업급여를 받으며 지금의 사태를 한탄한다면 또 다른 마음의 병을 얻고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얻고 살아갈 지도 모를 일이다. 이처럼 전사적으로 맞물려 있는 시장경제 논리 안에서 너무도 정치논리를 앞세워 선동하듯이 언론들이 일방적으로 몰고 간다면 한일 양국은 물론 한국내 일본기업과 노동자들의 문제로 대두되며 더 큰 사회문제로 부상해갈 것이다.
 

교집합처럼 걸쳐 있는 한‧일 기업 직원들은 무슨죄인가?

한국 콜마 회장의 부적절한 동영상 시청으로 인한 문제, DHC 자회사 TV시사프로그램에서 악의적인 한국 대통령에 대한 문제에 대한 한국민의 올바른 처세와 불매 운동은 참으로 위대한 것이 맞다. 하지만 한국콜마 10년쯤 된 직원이 호소하는 호소글의 내용처럼 일자리를 잃고 싶지 않다는 생계와 직결된 한국 국민들이 수백만에 이를 것이라는 것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콜마에서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화장품 브랜드들까지 불매우동을 한다는 것은 더 큰 경제적 손실의 문제를 양상할 수 있다.

불매운동의 위대한 실천 시민의식, 정치, 경제 분리해서 해석하는 것 필요하다.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의 철회 나아가 한일간의 역사적인 문제해결 뒤에 찾아올 불매 운동이지만, 한국내에서 생계를 걱정하며 일본과 관계된 비지니스를 하는 기업들에 속해 있는 또 다른 우리 국민들을 생각해 간다면 좀더 지혜로운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쟁사가 일본브랜드여서 1회성 맞교환 하는 꼼수마케팅은 이제 그만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며 맞교환하는 행사하며 일회성 뉴스 창출하는 마케팅은 꼼수마케팅일 뿐이다.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며 맞교환으로 불매운동을 부추기며 자신들의 기업의 경제적인 효익을 얻지도 못하면서 1회성이나 단기성으로 그치는 뉴스 콘텐츠 생산을 목적으로 얄팍한 꼼수마케킹을 전개해가는 기업들의 뉴스 사례 나오고 있는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다.

이런 기업의 CEO들의 뇌구조를 보고 싶다. 기업가 정신에 입안하기보다는 장사꾼 마인드로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런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며 이슈꺼리를 더 부축이면서 콘텐츠를 생산하다 보면 한일간 불매운동의 본질에서 벋어난 혼자만 잘먹고 잘살겠다는 장사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노재팬에 등록된 제품인 경쟁사의 제품을 가져오면 자사의 제품으로 맞교환해준다는 식의 마케팅 행위는 참으로 진정성이 결여되고 장사꾼 마인드식으로 얄팍한 상술로 고객들을 교란시키는 행위가 아닌가 싶다.
 

애국마케팅의 역기능의 파장도 신경써야 할 터

한국내에서 시장 경제논리로 정상적인 비지니스를 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경제에 공헌하는 양심적인 기업들까지 일방적으로 불매운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또 다른 우수한 한국인의 국민성이 아닌가 싶다.

지금의 애국마케팅이 단순히 불매운동이 아닌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고객과 기업들이 함께 찾아가는 성숙된 시민의식의 실천전개도 필요한 시점이다.

MIR마케팅혁신연구소 이준호 소장

머천다이징(MD,상품기획자)직업군양성, 브랜드마케팅, 시너지마케팅 컨설팅과 교육 전문가, 3.000명이상 취업, 창업, 창직, 퍼스널브랜딩 1:1 컨설케이션 전문진행, 저서<마케팅컨설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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