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LG생활건강, 고급화 전략으로 성장세 이어가
[기업분석] LG생활건강, 고급화 전략으로 성장세 이어가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8.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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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고급화 전략을 통해 화장품 사업에서 큰 성장을 이뤄내고, 부진했던 생활용품 점유율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를 평정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및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하기 위해 2001년 LG화학에서 분할 설립되었으며, 이후 음료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사업의 경계를 넘어 소비자들을 더 건강하고 아름답고 활기차게 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 2분기·상반기 최고 실적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

LG생활건강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3.2% 성장한 6,236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이뤄냈다. 또한 상반기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1.9% 상승한 3조7,037억원을 거뒀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8% 성장한 3015억원을 기록했고,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0.9% 성장한 1조8,325억원을 거뒀다. 특히 이러한 매출액은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LG생활건강이 ‘후’를 비롯한 럭셔리 화장품은 물론 생활용품, 음료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럭셔리 화장품을 내세운 화장품사업은 2분기 매출 1조1089억원, 영업이익은 2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6.3% 성장했고,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하며 프리미엄화를 추진한 생활용품 사업은 2분기 매출 343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3.0% 성장했다.

음료 사업은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통해 2분기 매출 3803억원,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 4.0% 성장했다.

▶고급화 전략 추진

위와 같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결과는 고급화 전략을 추진한 것이 시장에 잘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먼저, 2분기 화장품 부문에서 럭셔리 브랜드 ‘후’를 잇는 ‘숨’의 초고가 라인 ‘숨마’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 67%, ‘오휘’의 초고가 라인 ‘더 퍼스트’가 43%나 성장했으며, ‘후’ 브랜드도 24% 성장을 이끌어냈다.

또한, LG생활건강이 생활용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2017년까지 36%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34.7%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35.5%대로 회복하면서 지난해 대비 1.2%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화장품사업과 달리 생활용품에서 실속형 브랜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수익내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인식하고, 2017년 4분기부터 잘 팔리지 않는 품목부터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그와 동시에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제품들에 주력하면서 점유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차석용 부회장, 기업가치 가장 많이 끌어올린 CEO로 평가

차석용 LG 생활건강 부회장이 500대 기업 전문경영인 CEO(최고경영자) 중 시가 총액을 가장 많이 끌어올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전문경영인이 1년 이상 재임한 187개 기업(전문경영인 227명)의 시가 총액 증감액을 조사한 결과, 차 부회장 재임기간인 14.6년 동안 회사 시가 총액이 440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의 시총은 차 부회장이 처음 대표이사로 선임된 2005년 1월 4357억원의 약 44배인 19조6321억원으로,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26.5%보다도 4278.9%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 ‘미세 플라스틱’ 주제로 한 광고

최근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환경과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이 자사 제품의 광고에 환경과 안전 문제를 잘 녹여서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섬유유연제 속 미세 플라스틱으로 만든 향기 캡슐에 대해 알리고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샤프란 아우라’ 온라인 광고는 론칭 2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5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중견배우 김영철이 미세 프라스틱 자제에 대해 진심어린 호소를 이어간 것이 큰 공감을 이끌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유연제 속에 미세플라스틱이 가득하구나”, “플라스틱 폭탄”, “유연제에 미세플라스틱 넣지 마세요”, “생각 못 했던 부분... 샤프란 응원합니다”라며 호응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게양법을 알려주고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모집에 나서는 등 소비자와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 2019년 8월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의 2019년 8월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LG생활건강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화장품 상장기업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하였다. 2019년 7월 21일부터 2019년 8월 22일까지의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21,186,470개를 분석하였다

1위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 브랜드는 참여지수 199,325 미디어지수 262,607 소통지수 543,073 커뮤니티지수 288,271 시장지수 2,093,523 사회공헌지수 129,273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516,072 로 분석되었다.

구창환 소장은 “LG생활건강은 시장지수에서 독보적인 점수를 꽤차면서, 지난 6월부터 연속 3개월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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