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애완견 비지니스와 리더
이 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애완견 비지니스와 리더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8.29 0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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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감하게 되는 시기가 없었던 것 같다. 리더는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해야 되는가? 너무나 쉽고도 잘 아는 일이지만 실천이 그렇게 어려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리더의 목표가 다른 평균적인 리더들과 다르다면 곤혹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리더의 가장 큰 역할이자 책무는 자신이 맡고 있는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그리고 동시에 구성원들을 성공시키는 역할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라의 형편은 어떤가? 조직이란 나라나 기업이나 다 마찬가지다. 심지어 가정도 마찬가지 구조다.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 퇴보하고 쇠락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이나 조직은 없다. 어쩌다 보니 일이 잘 안 풀려서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패하는 조직과 리더도 있다. 그러나 리더가 작정하고  조직을 망가뜨리기 위해서 그 조직의 책임을 맡았다면 이는 참으로 엄청난 비극적 일이다.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그러므로 리더가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은 조직이 나가야 할 방향을 잡는 일이다. 혼자서 방향을 잡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처한 상황을 장, 단기적으로 분석하고  적어도 앞으로 5~10년 후 조직의 모습이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인가를 만들어야 한다. 이때 방향은 철저한 조직의 입장에 서야 한다. 리더가 자기 개인의 취향을 위해서 있는 자리가 아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을 하거나 개인적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그 자리를 이용하면 안 된다. 철저하게 조직 자체와 구성원들의 미래를 위해서 방향을 정하고 성장과 발전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리더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그는 리더가 아니다. 패거리의 두목 정도다. 소인배나 실패하는 리더들은 대부분 리더 자리를 개인적인 사욕을 충족시키는데 활용하는 짓거리를 한다. 그런 리더는 애완견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집안에서 키우는 반려견 정도의 일을 조직의 일이라고 한다면 리더로서 정말 온당한 일이 아니다. 이는 리더라기 보다 조무래기 골목대장 정도다. 그런 사람이 리더를 맡으면 그 조직은 불행한 일이다. 또 리더가 잘 못된 방향을 자기의 신념으로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감옥임과 동시에 조직에는 큰 불행이다.

미국의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리더는 안전하지도 않고, 정략적이지도 않고, 인기가 있지도 않는 입장을 취해야 할 때가 온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입장을 취해야 하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양심이 말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진정한 리더라면 그리고 본인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조직과 구성원들에게 주장해야 할 양심이 있기에 하고 싶지 않는 일도 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향과 미래를 구성원들이게 설명하고 공감을 얻어야 한다. 구성원들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있다면 리더십의 영향력이 발휘될 수 없다. 함께 가야 한다면 공감하도록 해야 한다. 구성원들의 마음가짐이 조직이 지향하는 방향과 일치기 되지 못한다면 그 방향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라의 경우라면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 그곳이 어딘가? 왜 그곳으로 가야 하는가? 그것을 알고 있는 국민들이 얼마나 있을까? 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국민들이 동의하고 공감하는가?  그러한 활동이 사전 충분히 없었다면 일방적으로 영위되는 조직이다. 

경영에서 경쟁은 기업의 필수다. 지금은 국가 간에도 경쟁 구도다. 국가 간의 경쟁은 바로 기업 간의 경쟁이다. 경쟁력은 부단한 연구개발과 준비에서 나온다. 과연 리더 자신은 경쟁력을 높이는데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를 잘 판단하고 걸림돌이 된다면 스스로 결단을 해야 한다. 그런 사람이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방향을 정하는 것은 억압이고 통제다. 자유스런 의사개진과 주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세 번째는 방향이 정해지고 그 방향에 대해 공감이 되었다면 리더 역할은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과 달성이 되도록 지원하고 후원해야 한다. 구성원들이 목표 방향으로 움직이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있도록 동기부여 해야 한다.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리더가 선행적으로 해결해 주어야 한다. 장애를 미리미리 예견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평소에 구성원들을 교육시켜야 한다.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구성원들로서는  조직의 성과 달성은 어려운 일이다.

네 번째는 성과 달성과정을 끝나고 반드시 과정을 평가해야 한다. 무엇이 잘 되었으면 잘 안된 부분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평가하고 피드백 해 줘야 한다. 그리고 차기 업무 추진 계획에 반영하여 보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일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난 뒤 필요한 성과 보상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잘 한 사람과 못한 사람의 결과 보상은 달라야 한다. 그리고 부족한 사람은 교육이나 코칭으로 스스로 역량 개발이 되도록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한다.

리더의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역할은 조직을 성장 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도기 위해서는 조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기업은 시장에서 경쟁자와 소비자와 경쟁해서 생존하고 성장한다. 리더 자신이 조직 성장의 장애가 된다면 과감한 용기 있는 결심을 해야 된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아무나 리더가 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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