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방문기 / 고대 총학생회, 북경대·청화대 총학생회 방문
중국방문기 / 고대 총학생회, 북경대·청화대 총학생회 방문
  • 미래한국
  • 승인 2002.09.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대학생, 한국 축구와 연예인에 큰 관심
▲ 고대 총학생회 방문단과 청화대 총학생회 임원들이 청화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 두번째 본지 기자, 4번째 청화대 총학생회장)
학생회 간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진행된 중국 북경대, 청화대 총학생회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총 4명으로 구성되었고 일정은 9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간 진행되었다. 예정으로는 일정 첫째날인 4일 북경대 총학생회를 방문하고 셋째날인 6일 청화대를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출발 전날 갑작스런 북경대 총학생회의 계획 변경으로 인해 두 학교의 방문이 모두 6일 이루어지게 되었다.6일 오전에는 북경대 총학생회를 방문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 대학의 학사일정은 9월에 첫학기가 시작된다. 바쁜 학사일정 관계로 북경대에서는 주석(중국에서는 총학생회장을 주석이라 부름)과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부주석이 대신 방문단을 맞이해 주었다. 북경대 도시계획학과를 다닌다는 부주석을 통해 한국과는 다른 중국의 간선제 형태를 띤 학생회의 조직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북경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국 대학의 경우 주석의 선출과정은 단과대별로 인원비율에 맞춰 대의원을 뽑는다. 각 단과대 대표는 상무대표라 부른다. 30여개의 단과대에 총 300여명의 대의원이 선출이 된다. 대의원으로 구성된 대의원대회를 통해 대의원 중 5명이 추천이 되는데 추천된 5명 중 또다시 최종적으로 1인을 추천하게 된다. 5명 중 추천된 1인이 주석이 되고 나머지 4명이 부주석이 된다. 거기에 11개의 부서를 두고 임원은 18명이라고 한다. 또 우리나라 대학의 학생회와 다른 것은 총학생회의 임기가 2년이라는 것이다. 북경대 부주석은 2년의 임기에 대해서 가장 큰 장점으로 사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들었다. 하지만 2년 중 1년이 지난 후 평가를 내려 재심의가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이 주석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중국의 대학은 간선제의 형태를 띠고 대부분 추천 과정에서 당의 개입이 이루어지지만 북경대의 경우는 대의원대회 때 당의 개입이 일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명문대로서의 긍지를 가진다고 했다. 북경대와의 만남 이후 약간의 휴식을 가진 뒤 북경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인근에 위치한 청화대를 방문했다. 청화대에서는 주석과 부주석 3명을 비롯 학교 당국자까지 나와 함께 만남을 가졌다. 방문단이 준비해 간 학생회 차원의 국제 교류의 취지를 설명하고 청화대 총학생회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청화대에서는 하버드대와 매년 조정 경기를 통한 친선교류를 하고 있고 다양한 국제 교류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방문단은 앞으로 한중미 대학간의 우호적인 학생회 교류를 이어나갈 것을 제안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진행된 일정을 마치고 방문단은 청화대 주석·부주석과 함께 청화대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양국의 문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청화대 총학생회 임원들이 한국에 대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두 가지는 한국축구와 한국의 연예인들이었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진출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워 준 것이라고 청화대 총학생회 임원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또 김희선을 가장 좋아한다는 청화대 주석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김희선 싸인을 받고 싶다고 했고 문화체육담당 부주석은 ‘엽기적인 그녀’를 5번이나 봤다며 한류(韓?) 열풍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청화대 주석·부주석에게 준비해온 선물을 전달하고 e-mail을 통해 연락하기로 하면서 방문을 마쳤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