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규문 소셜네트웍코리아 대표 "유튜브는 더 이상 소수 크리에이터들만의 것이 아니다!"
[인터뷰] 최규문 소셜네트웍코리아 대표 "유튜브는 더 이상 소수 크리에이터들만의 것이 아니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9.0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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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상위 노출의 모든 것] 이라는 신간이 출시되었다. 특이한 점은 책 저자가 그동안 '페이스북 전도사'로 더 널리 알려진 작가란 점.  무엇 때문에 10년 가까이 고집해온 페이스북을 넘어 유튜브 책을 쓰게 되었는지 흥미가 일어서 최규문 저자를 직접 만나 궁금증을 주고 받았다.

 

지금까지 꽤 오래동안 페이스북만 줄곧 고집해 오셨는데, 유튜브 책을 쓰셨다니 좀 뜻밖인데요. 어떤 배경으로 집필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제게도 도전이었죠. 2010년에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라는 책을 구창환 소장님과 함께 펴낸 이래로, 지난 10년간 낸 대여섯 권의 책이 모두 페이스북 관련 기능이나 마케팅 전략을 다룬 것들이니까요.

그런데 최근 2~3년 사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SNS 앱 사용 실태를 보면, 페이스북 사용량은 반토막이 난 데 반해, 유튜브 소비시간은 급격히 증가하여 올 상반기 유튜브 사용시간이 페이스북에 비해 9배를 넘어 거의 열 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페이스북 1시간 하는 동안 유튜브를 10시간 하는 셈이거든요. 그만큼 동영상이 콘텐츠의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반증이죠.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상황이라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강제 당했다고 하는 게 맞을 겁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테마인데, 혼자 쓰신 건 아니죠? 책에 주로 어떤 내용들이 담겼나요?

예, 주제도 다르지만 다루는 범위도 좁지 않아서 혼자 쓰기엔 애초부터 무리구요. 올 초에 [유튜브 마케팅 혁명]이라는 책을 쓰신 유튜브마케팅연구소 민진홍 소장과 함께 썼습니다. 민소장은 원래 디자이너 출신인데 일본에서 공부하고 직장 생활을 한 덕분에 일본 현지 마케팅 트렌드에 매우 밝은 편인데다, 워낙에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남들보다 빨리 깊게 연구하는 걸로 유명한 분입니다. 

책의 1,2부가 주로 민소장님이 정리한 부분인데요, 1부는 동영상 마케팅이 무엇이고, 어떤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인터넷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나아가 B2B 대면 영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동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설명합니다.

애써 만든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더라도 누군가에게 검색되거나 눈에 띄지 않으면 잠재고객에게 도달할 기회를 얻을 수 없죠. 2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만든 영상이 필요한 고객에게 적재 적소, 적시에 검색되고 탐색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지 구글과 유튜브의 검색 추천 알고리즘을 분석하여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할 수 있는 기법을 상세히 밝힙니다.

마지막 3부가 제가 주로 집필한 부분인데, 채널에 올린 동영상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거나, 혹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한하여 노출하고자 할 때 어떤 타겟 광고를 이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도달시킬 수 있는지 동영상 광고 전반을 다룹니다. 유튜브는 구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구글애즈의 타깃팅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최우선이고요.

나아가 타깃광고의 대표주자로 알려진 페이스북 광고 관리자는 물론이고, 카카오가 제공하는 타깃광고 시스템(카카오모먼트)과 더불어 네이버 키워드 광고나 블로그를 이용하여 유튜브 트래픽을 높이는 방법까지 동영상 광고 전반을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면 진짜 '유튜브 노출의 모든 것'이라 이름 지을만 했겠군요. 어떤 분들이 읽으면 비즈니스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그동안 유튜브 관련 책들이 시중에 20~30권 이상 나와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대부분 일반인들이 따라하기 힘든 소수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성공담을 담고 있거나, 고급 수준의 유튜브 영상 편집 기술을 다루는 것들 뿐, 정작 개인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들이 유튜브 동영상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론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없었습니다.

그런 갈증 때문에 쓴 책이라서, 전문 유튜버 분들도 물론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 저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일반 비즈니스 맨들이나 소기업 마케팅 담당자, 쇼핑몰 운영자 분들이 보시면 훨씬 더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구매자 특전이나 독자 이벤트 행사 같은 건 따로 있는지요?

예, 있습니다. 책의 전체 분량이 380쪽으로 적지 않은 분량인데 그래도 다 담지 못한 내용들이 있어서 3개의 챕터를 따로 별책 이북(전자책)으로 발간하여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입이 망설여지는 분은 먼저 전자책을 다운받아서 읽어보고 판단하셔도 좋겠습니다. 따로 출간 기념 저자 강연도 계획 중이고, 리뷰를 남겨주시는 분들께는 다른 추가 혜택도 드릴 예정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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