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성경적 치료로 영혼을 구원한다”
“알코올 중독, 성경적 치료로 영혼을 구원한다”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9.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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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목사의 신간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 (쿰란출판사) 목회적 지침

현대는 한마디로 중독의 시대다. 모든 조직과 사회 즉 정치와 종교, 사상 할 것 없이 모든 분야에 있어서 중독 현상이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 그런 면에서 중독치료의 궁극적 목표가 질병으로서의 치료를 넘어 영혼 구원에 있다는 김상곤 목사의 시각은 곱씹어 볼만 하다.

김상곤 목사가 펴낸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 (쿰란출판사)는 알코올이나 여타 중독을 질병으로 보는 인문학적 입장에서가 아닌, 그 원인을 근본적으로 죄에서 찾는다. 중독의 원인과 과정을 성경적으로 밝히고, 어떻게 하면 영과 육이 함께 구원을 얻을 것인가 하는 ‘영혼 구원’에 목적을 둔 성서적 입장에서 연구했다. 영혼 구원에 목적을 둔 목회상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알코올 중독일까. 김 목사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성경에서는 중독에 대해 실질적인 방법을 말해 주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알코올 중독이 무관심 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보았다. 사실 내가 알코올 중독자의 가정에서 태어났었다. 좋은 성품을 갖고 있던 아버지는 술에 취하면 아무나 술대접을 했다. 결국은 논까지 팔아서 술을 드신 격이었으니 알코올 중독자의 증거이기도 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내가 술은 안 마셔도 그 모습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을 연구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김 목사는 기독교의 입장에서 성경적으로 어떻게 중독을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연구가 깊지 않은 점에 착안했다. 술은 사람이 마셔도 중독은 사람이 고치기 어렵다는 점에서 현대판 천형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이 인간의 영역이라면 알코올 중독은 신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성경을 기본으로, 기독교적 중독관은 인간의 원죄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지적한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곧 기독교적 중독의 근본적 해결책이고, ‘영혼 구원’이 기독교 중독 치유의 최고 가치와 목적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각 장마다 ‘목회상담적 지침’이 있어 목회자들이 상담과 설교자료로, 또한 중독문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참고도서로 유용하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는 “이 책은 한 사람의 경험담이 아니라 이론과 임상을 포괄한 성경적 중독치료의 텍스트와 같다”며 “신학대학이나 교회 현장에서 여러 중독으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나가는 데 성경적 중독치료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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