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성공의 기준이 바뀐다면? 일상이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리뷰] 성공의 기준이 바뀐다면? 일상이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9.11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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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청년들이 삶 속에서 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오랜 기간 고민했고, 글에서 그 고민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 책의 특이한 점은 대안이 적극적으로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문제점만 지적하고 ‘다 함께 고민해 보자’라는 식의 마무리가 아니라, 확실한 대안을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공의 기준이 바뀐다면?』에는 청년과 청소년의 개인적인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나타나 있는데, 그 대안은 ‘성공의 기준을 바꾸는 것’이다. 저자는 기존의 ‘피라미드형 성공의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성공의 기준’을 세 가지로 제시한다. 성공의 기준을 왜 바꾸어야 하는지,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바뀌고 나면 어떤 변화가 겪게 될 것인지를 일상적인 예시를 활용하여 자세히 설명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청년, 청소년의 자기계발에 유익한 책이다.
 

뿐만 아니라, 성공의 기준이 바뀌어 청년과 청소년이 변화하면 사회의 변화도 이루어 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우리 사회에는 저성장, 저출산, 청년 문제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성공의 기준이 청년, 청소년의 개인의 변화는 물론이며, 사회적인 문제를 완화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을 잘 지적했다. 또 저자가 제안하는 교육과 제도는 기성세대가 참고해 볼만하다.

또한 『성공의 기준이 바뀐다면?』은 적시성이 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에 대해 질문을 하기 시작한 지금, 바로 이 시기에 읽기 적합한 책이다. 지금 청년들은 자기계발을 위해 영어, 중국어, 학점 관리, 인턴 등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정작 취업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그동안 ‘더 열심히’, ‘더 빠르게’ 성공하라는 자기계발서는 많아도 인생의 방향을 다시 설정해 주는 책은 많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 『성공의 기준이 바뀐다면?』에서 “기존의 ‘피라미드형 성공의 기준’이 ‘더 높은 곳을 향해, 좀 더 빠른 지름길로’와 같은 하드웨어에 집중한 것이라면, ‘새로운 성공의 기준’은 사람들이 삶 속에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바로 그 안에 새로운 기준의 특징이 함축적으로 나타나 있음을 볼 수 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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