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전 대한의협회장 ‘자유수호의사회’ 출범…‘대한민국 살리기’ 의사들도 나섰다
노환규 전 대한의협회장 ‘자유수호의사회’ 출범…‘대한민국 살리기’ 의사들도 나섰다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9.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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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로 강한 위기감 느껴…의사들도 사회적 사명감 가져야”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단체 ‘자유수호의사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노 전 회장은 “2020년 총선에서 좌파정권이 승리하면 한미일 동맹파괴가 가속화되고 남북연방제가 실제로 추진될 것이다. 그런데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 이를 견제하고 상황을 반전시킬 힘을 가진 새로운 정치세력이나 시민운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희망의 깃발'이 필요하다”며 “이대로 침묵할 수 없다는 시민들이 모여 행동하는 자유시민, 플랫폼 자유와 공화, 자유전선, 자유와희망 나라세우기(희망세) 등의 시민단체들을 발족시키고 행동에 나서고 있다. 이 단체들은 우파연대조직의 형태로 구성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이 단체들은 전국적인 조직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독교세력과 재향군인회, 그리고 자유총연맹에 이르기까지 전국조직을 갖춘 우파단체는 모두 현 정부에 의해 궤멸된 상태다. 자유민주주의 철학으로 무장하고, 전국에 세력화 된 조직을 갖춘 단체는 이제 이 땅에 의사조직 외에 없다"고 했다.

이어 “환자를 살리는 마음으로, 의사들이 나라를 살리는 역할에 나서야 할 때가 왔다. 이에 자유대한민국의 수호 의지를 가진 의사선생님들과 함께 '자유수호의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전 회장은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서 자유수호의사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첫째,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의사들의 굳은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자 한다. 둘째, 의사 조직만이 대한민국에서 마지막 남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전국적인 조직이다. 셋째, 비록 그 위상이 추락했다고 할지라도 진실을 추구하는 의사 조직만이 마지막 남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조직으로 이 나라를 살려내는 사명을 갖고 있다."

이어 “한숨과 탄식을 끝내고 원하는 나라, 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자”라며 "할 일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손가락을 움직이고, 지갑을 조금만 열면 된다. 한 사람이 해낼 수 없는 일을 우리가 힘을 합해서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모든 거창한 역사는 작은 결심과 행동에서 시작됐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가치에 동의하는 의사 선생님들은 누구나 '자유수호의사회'의 회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자유수호의사회 가입신청서 캡처
자유수호의사회 가입신청서 일부 캡처

노 전 회장은 10일 미래한국과 통화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의혹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도덕, 가치, 윤리관까지 흔들리게 된 것에 강한 위기감을 느꼈다”며 “자유수호의사회는 세 가지 방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첫째 의료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내야 할 때 나설 것이고, 둘째 온오프 상 진실과 거짓이 대립할 때 우리가 진실의 목소리를 다수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셋째 직업상 의사들은 병원에 매어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지갑을 열어 행동하는 우파들을 뒤에서 후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전 회장은 “만 이틀 사이에 300여명 가까이 의사 회원들이 모였다”면서 “의사들도 사회적 사명감을 갖고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써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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