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쓰레기의 상품화' 도전... 인공지능 재활용품 수거함 설치
관악구, '쓰레기의 상품화' 도전... 인공지능 재활용품 수거함 설치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9.16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서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함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급증하는 일회용 페트병·캔의 회수율을 높이고 주민들의 자원 재활용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9월부터 낙성대동 주민센터(낙성대로4가길 5)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수거함은 국내 스타트기업이 개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한 자원 순환 기기다.

더럽고 귀찮게 여겨지던 재활용 쓰레기가 스마트 수거함을 통해 현금으로 다시 태어나는 '쓰레기의 상품화'가 실제로 이루어진 것이다.

빈 페트병이나 캔을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 센서가 품목별로 자동으로 선별·압축하고 보관하게 되는데 이후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보상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페트병은 5p/개, 캔은 7p/개로 2천p 이상이 되면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계좌 이체를 통해 현금으로 이용(1p=1원)할 수 있다. 기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내부 저장 공간이 가득 찰 경우에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곧바로 관리 업체에 상황이 전달돼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스마트 수거함 설치 이후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주민은 "1주일에 한 번 캔과 페트병을 모아 포인트를 쌓는 재미가 있고 아이들 교육 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는 높은 주민 만족도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에 스마트 수거함 확대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스마트 수거함을 이용해 자원 순환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각종 자원 재활용 사업 추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