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한국투자증권, 명명백백 밝혀내는 자세 요구돼
[기업분석] 한국투자증권, 명명백백 밝혀내는 자세 요구돼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9.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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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어린이와 청소년 등 대학생까지 미래 일꾼을 지원하는 행보로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조국 장관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으로 검찰 압수수색, 직원의 증거 인멸 혐의 등 논란의 중심이 되면서 소비자 평판도 크게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물론 관련 직원은 명명백백하게 의혹과 논란들을 밝혀내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974년에 설립된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한국투자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 미래 일꾼 지원

한국투자증권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대학생까지 아우르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전국 어린이 백일장을 열고 ‘꿈’과 ‘하늘’을 주제로 초중생들의 작품을 접수받아 시∙수필 각 부문별 장원 4명 등 99편의 작품을 선정해 해당 학생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학업과 예술, 체육 분야에 재능있는 학생 50여명을 선발해 특기와 적성 개발비를 매월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하고 매월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일대일로 매칭해 마련한 사회공헌사업 기금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달에는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해 서울나들이 행사를 진행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학생들에 대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달 초 ‘2019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UCC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 것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대학생 UCC 공모전은 청년층에 회사를 소개하고 젊은 크리에이터의 꿈과 열정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나만의 돈 모으기 꿀 팁, 내 돈은 내가 지킨다!’를 주제로 47개 대학 51개 팀이 응모한 작품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 사모펀드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5일 조국 법무부장관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의 사모펀드 투자 등 가족의 자금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수집에 나선 것이다.

정씨와 자녀들은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 뱅커(PB) 김씨의 조언을 받아 현금과 유가증권 등 재산 일부를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은 A씨의 개인 PC와 정씨 등의 재산 관련 자료를 집중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타뉴스는 이번 압수수색은 조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투자 등 자금 흐름을 수사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앞서 검찰은 전날 블루코어밸류업1호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를 불러 관급공사 수주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지난 3일에는 웰스씨앤티 이모 상무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장관의 부인과 자녀 등은 2017년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만든 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투자했는데, 투자 받은 웰쓰씨앤티가 관급 공사를 많이 수주한 것이 조 장관이 청와대 근무 당시 정보를 이용해 부당하게 이득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

▶증거 인멸

한국투자증권 PB 김씨가 조국 사모펀드와 관련 증거 인멸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일보는 조 장관의 부인과 자녀들의 재산 일부를 관리해온 한국투자증권 PB 김씨가 조국 장관의 부인 정 교수가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반출할 때 도운 것은 물론 조 장관 부부의 자택에 있는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 교체에도 동원된 정확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헤럴드경제는 정교수가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회수한 데스크톱 컴퓨터는 한국투자증권 직원의 자동차 드렁크 안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 TV영상을 분석한 결과 압수수색 직전인 지난달 31일 밤 12시께 정 교수가 업무용 데스크톱을 학교 밖으로 반출하는 장면을 확보해 증거인멸 정황을 염두에 두고 CCTV 영상과 컴퓨터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정 교수의 PC가 김씨의 자동차 드렁크에서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증거인멸 의혹을 낳았다며, 특히 김씨가 조 장관 가족의 자산을 관리해왔기 때문에 사모펀드 투자의혹과도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JTBC뉴스는 김씨가 조 장관 자택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를 도운 것에 대해 정 교수가 김씨에게 부탁해서 이루어진 일들이 바로 검찰의 압수수색 직후 벌어졌다는 점으로, 검찰은 이를 증거인멸의 과정이고 여기서 조 장관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게 사실이고 하드 교체정황을 알고 있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비즈니스 포스트는 이와 같은 사모펀드 논란에 대해 검찰수사결과 한국투자증권 직원 개인의 협의로 밝혀지거나 위법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한국투자증권은 법적 처벌을 면할 수는 있으나, 검찰수사와 상관없이 이번 논란으로 한국투자증권의 평판 악화는 피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세무조사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7월부터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설사가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문화저널21은 현재 한국투자증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무조사는 통상 4~5년마다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이 강하지만, 최근 ‘조국 사모펀드’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 때문에 이번 세무조사가 한국투자증권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정일보도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적인 조사 성격이지만, 조국 장관과 관련한 의혹으로 인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한국투자증권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조선비즈는 정기 조사이긴 하나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조국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봇물처럼 터지는 상황이고, 여기에 한투증권 직원도 일부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브랜드평판 순위 추락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증권사 브랜드평판 2019년 9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19위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24개 증권사 브랜드에 대해서 2019년 8월 15일부터 2019년 9월 16일까지의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27,695,948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증권사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증권사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으며, 증권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가 포함하였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한국투자증권 브랜드는 총 평판지수가 지난달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순위도 지난달 3위에서 이달 19위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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